05.
사전투표를 했다. 주민등록증에 인증샷 찍어오기.
투표를 하면서도 참 암울했지만, 그래도 안 할 수는 없으니까..!라는 마음으로 했다.
10.
날씨가 좀 풀리는 것 같아서 가볍게 산책하러 나갔다가 벌벌 떨며 걸었다. 그래도 걸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12.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도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공간 중 하나인 것 같다. 찾고 있는 책은 단 한 권도 없었음에도 책을 잔뜩 빌리고 말았다. 이제 빌려온 책을 읽어야 하는 혼자만의 싸움이 남았다.
겨울철에 햇볕 쬐는 비둘기를 보면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 출근할 때 비둘기 광합성 장소가 있어서 매일 쳐다보며 지나가곤 하는데, 어떻게든 햇빛이 드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짠하면서도 귀엽다. 하지만 지금까지 본 햇빛 비둘기의 최고는 한낮의 뜨끈해진 바닥에 녹아버린 모습이었다. 그걸 사진으로 못 담았던 게 아직도 아쉬울 정도다.
20.
새파랗고 깨끗한 하늘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저절로 힐링 되는 느낌...!
그렇게 도착한 전시관에서도 좋은 날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전시도 아주 마음에 들었다.
25.
미뤄뒀던 은행 업무를 보았다. 나는 월차 쓰고 갔으니까 사람 없을 줄 알았지.. 그런데 세상 사람들 다 은행에 있었다.ㅠㅠ 정확하게 한 시간을 기다린 뒤에야 내 차례가 되었다.
오후에는 홍대로 넘어가서 마라탕에 꿔바로우도 먹고, 주택가에 숨어있던 예쁜 편집샵에 가고, 서점도 가고, 카페까지 갔다. 알차다 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