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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anti Aug 10. 2018

학생들이 만들어낸 작은 변화의 시작

방글라데시 학생시위

지난달 29일 10대 학생 2명이 과속하던 버스에 치여 사망한 사실이 SNS로 알려지며, 분노에 찬 학생들이 거리로 뛰어나왔다. 학생들은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We want Justice!"를 외치며 도로 안전과 교통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에 돌입했다.  


여전히 많은 버스들이 차선을 위반하고 도로 위에 승객을 무작위로 내리고 태우고, 무단횡단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교통안전 개선을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했던 학생 시위는 방글라데시에 작은 변화를 가져왔다.


ⓒ The Daily Star



첫 번째, 교통 위반 관행을 없애기 위한 특별 단속에 나섰다.


도심 곳곳에서 경찰들이 운전자의 면허증 소지 여우와 차량 등록 여부를 검사하고, 교통 법규 위반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모습은 학생들이 만들어낸 변화의 모습이다. 교통경찰은 6개의 수도권 경찰 지역과 8개의 범위와 고속도로에서 97,046대의 차량이 교통 위반으로 적발되었다고 말했다.


BRTA 사무실에서 면허증을 갱신하기 위한 줄을 선 모습 ⓒ The daily Star


두 번째, 운전자 면허증 관리와 단속이 시행되었다.

 

운송협회사업자들은 운송업계 종사자들의 면허 확인과 그들 차량에 대한 등록 여부에 대해서 압박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뒤늦게 많은 운전자들이 전국BRTA(Bangladesh Road Transport Authority)에 필요한 문서를 제출하고 면허증 갱신에 나섰다.


모하칼리 버스 터미널 협회 (Mohakhali Bus Terminal Owners' Association)는 운행 중인 300대 차량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였고, 조사를 마치지 못한 약 40대의 차량에 대해 운행을 중단하였다. 다카 도로 교통 협회(Dhaka Road Transport Owners 'Association)는 또한 대형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부적격자 채용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자격 미달인 종사자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Mehedi Hasan / Dhaka Tribune


세 번째, 수년 동안 끌어왔던 교통안전법, 교통 관리 개선 및 교통 법규의 엄격한 시행 등을 요구하는 법안이 제출되었다. 이 법안은 빠르면 다음 달 국회에서 통과될 예정이고, 벌은 강화될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고질적인 교통안전 문제가 새로운 법의 제정과 엄격한 단속만으로 하루아침에 안전을 보장하고 사망자를 예방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수천 명의 학생들의 외침을 시작으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인식하게 되었다. 우리에겐 당연한 상식으로 여겨지는 이 작은 변화가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에서 탈출하고 더 안전한 나라로 나아가는 새로운 발걸음이 되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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