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가을을 준비합니다.
매월 8월 중순에 새 학기가 시작하는 미국에서는 지금 한창 새 학기를 어떻게 시작할 것있가로 학교마다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태가 진정되고 있는 느낌이었는데 다시 안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이 뉴스를 타고 전해지면서 많은 학교들이 remote learning으로 새 학년을 시작하고 Covid 19 상태가 좋아지면 hybrid learning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거나 직장이 학교 이기 때문에 가을 학기가 시작하는 8월 그리고 9월에는 바쁜 생활을 보냅니다. 9월 초 Labor Day에 잠깐 쉬고 10 월중순 Columbus Day 쯤되면 한숨 돌리게 되지요. 사실 8월 중순 시카고 날씨는 아직 무더위가 한창인데요,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끝나가고 새 학기를 준비하다 보면 여름이 다 지나갔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것이죠. 학교 스캐줄을 따라야 하다 보니 여름방학 때 vacation을 다녀오곤 하는데 다른 여름과는 확실히 달랐던 여름방학을 사진으로 추억해 봅니다:
요번 학기는 여러모로 다르고 unpreditable 하니 새 학년을 시작하는 아이들의 마음도 안정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특히 고등학교 4학년인 딸아이는 미국 대학 입학시험인 ACT와 SAT가 계속 cancel 되는 바람에 더욱 불안한 마음으로 College Application을 준비하기 시작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더욱 비중이 커진 Essay 쓰는 작업으로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합니다. 이제 곳 대학 기숙사로 떠날 준비를 하는 큰아들은 학교가 있는 애틀랜타에 Covid 19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에 혹시 학기 중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상태가 될까 봐 은근히 불안함을 표현합니다. 3월 중순부터 지난 5개월간 거의 24시간 같이 보낸 우리 다섯 식구 모두 이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새 학기에 닥칠 작고 큰 시련들을 지혜롭게 혜쳐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아이들이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얘기해 둡니다: 무슨 일이 우리 앞에 생기던지 항상 be positive and be grateful for the things we are already blessed with. -Sharon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