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니은 Feb 25. 2019

런던 Greenwich & Canary Wharf

런던 산책 명소 ㅎㅎ

@ Hyde Park 

이번엔 핫플말고 런던에서 광합성하고 산책하기 좋은 곳들을 모아봤다.

마트에서 샌드위치에 음료 사서 햇살 받으면서 먹고 이야기 나누기에 정말 좋은 곳들!

하이드 파크, 타워브릿지 인근 뱅크사이드, 그리니치 파크와 커티삭이 있는 강변이다. 


나는 매번 런던 나들이를 가면 카디프역에서 패딩턴역으로 기차를 탄다.

패딩턴역에서 내리면 하이드 파크가 지척이라 공원을 가로질러 시내로 향한다.

지난 주말엔 날씨가 너무 좋은 나머지 필 받아서 강 건너 샤드 앞에 있는 호텔까지 쭉 걸었다.


@ Greenwich Park

이번엔 정말 걸은 게 다였다. 아침먹고 호텔을 나와 그리니치로 DLR을 타고 가서 걷기 시작했다. 그리니치 천문대까지 갔다가 공원을 산책하고 그리니치 마켓을 구경하고 커티삭 옆에서 광합성을 했다. 풋터널이라고 강 아래를 걸을 수 있는 터널이 있는데 그곳을 통해 강 건너 카나리 워프까지 쭉 걸었다.


@ Canary Wharf 
@ Canary Wharf

걷는 동안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좋다"를 수백번 외친 것 같다.

매일같이 비가 오다가 간만에 햇살을 봐서 그런지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영국의 길고 혹독한 겨울을 지나온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ㅎㅎ


카나리 워프에선 런던 도심과는 다른 현대적인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JP모건, 톰슨로이터 같은 랜드마크격 건물들이 즐비했고, 깨끗하고 정돈된 신도시 느낌?

근데 10년 전에도 카나리 워프에 학교 동문 선배를 만나러 온 기억이 있으니 신도시라고 하긴 좀 그렇다ㅎ


실컷 걷고, 맛있는 맥주에 점심 식사를 마치고 기차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카디프는 럭비 경기가 있는 날이어서 온통 난리가 났다.

펍마다 사람이 미어 터져서 시내가 떠나가라 들썩이는 분위기.. 한 잔 더할 생각은 꿈에도 못했다.


많이 걸어서 피곤했는지 꿀잠을 잤다.

일요일 아침에 오랜만에 정말 행복하게 일어났다ㅎ











작가의 이전글 영국 수영, 골프, 승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