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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은 Feb 25. 2019

영국 수영, 골프, 승마

봄맞이 몸관리 시작~

점심 샐러드 도시락과 커피.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때 이탈리아에서 식도락 여행을 한 후 운동과 식단관리를 병행해서 몸관리를 좀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영국에서 여유있을 때 이것저것 재미있는 운동도 하고 싶었다.


골프와 수영은 오기 전에 한국에서부터 했던 운동인데 골프는 특히 개인레슨까지 받았는데 와서 바로 가을, 겨울이 되는 바람에 내내 치지 못했다ㅠ. 몸 다 굳었겠다ㅠ


 카디프는 이제 완연한 봄날씨! 낮이면 외투를 입지 않고 니트만 입고 다녀도 춥지 않은 날씨가 됐다. 야외에서 운동하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 미루지 말고 열심히 움직여야겠다 싶다.


런던은 더 많겠지만 카디프에도 가까이에 골프장, 승마스쿨, 수영장이 꽤 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 한국에 비하면 여기선 이런 스포츠들이 꽤 대중적인 편에 속해서 그런 것 같다.


당장 내일부터 근력운동과 수영을 다시 시작한다. 승마도 일주일에 한, 두번은 갈까 하는데 초보자를 위한 클래스가 한번에 13파운드 정도면 된다. 


골프는 스크린을 이용한 인도어도 있고 필드에서 바로 레슨을 받는 아웃도어도 있다. 런던엔 한국인 레슨 프로까지 있는 골프장도 있다던데 ㅎㅎ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일같이 간다고 들었다. 


날씨 좋은 날 공원을 그냥 뛰거나 걷기만 해도 좋지만. 한국에선 비싸거나 쉽게 즐기지 못하는 운동을 여기서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인 것 같다. 


3월엔 공부하는 틈틈이 날씨가 너무 좋아져서 주말엔 스노도니아에 가서 트레킹도 하고 스코틀랜드 북쪽 에버딘까지 차 빌려서 여행도 할 생각이다. 


해가 뜨니까 걷는 게 좋아져서 지난 주말 런던에 1박2일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하루 3-4 시간씩 무작정 걸었다. 서울에선 조금만 멀어도 버스타고 택시타던 내가 ㅎㅎ 이제 런던가도 왠만하면 걷고 카디프에선 버스 탄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하다. 걷는 게 참 좋다. 스페인 산티아고 가볼까........


코스트코 장보기. 수북한 고기와 생선 가격이 너무 싸다..

식단관리는 탄수화물을 되도록 자제하고 고기, 생선, 채소 위주로 한 달 잘 챙겨먹었더니 중간중간 술도 마시고 했는데도 3킬로그램이 빠졌다. 


한달 반 정도만 더 해야겠다. 코스트코가서 소고기, 닭가슴살, 생선, 야채 왕창 사왔다. 와인은 끊지 못해 한잔씩만 하기로 다짐하고ㅠ 식단관리하는 내 옆에서 달달한 도너츠를 보란듯이 먹겠다는 남편=_= 굴하지 않겠닷!


역시 나는 봄에 가장 행복하다 ㅎㅎ 

봄이 길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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