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다이어트를 위한 근력운동 더하기
간헐적 단식과 저탄수화물 식단관리를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전체 식단에서 탄수화물은 20% 선으로 줄였고
식이섬유, 단백질, 지방 골고루 섭취하고 전체 칼로리는 1000~1200칼로리 수준으로 제한했다.
두달간 6-7kg 가량 감량했는데 살이 전반적으로 많이 빠지면서 몸이 훨씬 가벼워졌다.
이제 추가적인 체중감량 자체보다는 몸을 탄력있게 만들고 싶어서 근력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매일 하진 않고 월요일에 헬스장에 가서 팔과 다리 근력운동 위주로 40분쯤 집중적으로 운동하고
화요일은 공원을 한시간~한시간반쯤 걸으면서 근육을 풀어주는 식으로 번갈아 하고 있다.
아직 근력운동한지 몇주 되지 않아서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단순히 살만 빼서 마른 몸을 갖는 것보다는 근력운동으로 탄탄한 몸을 갖는 게
훨씬 보기에도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꾸준히 지키려고 하고 있다.
하체운동을 특히 신경써서 하는데 런지, 스쿼드는 15개씩 3세트 정도 하려고 노력하고
아령을 이용한 팔운동, 커틀벨을 활용한 팔, 다리 전신운동도 같이 해준다.
근력운동 기구들도 돌아가면서 한번씩 해주고 나면
짧게 운동해도 몸에 있는 근육들이 엄청나게 당기는 느낌이 든다.
다음날은 이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걷기 위주로 휴식기를 가지는 식이다.
내가 원하는 몸 상태에 도달할 때까진 이 흐름을 당분간 이어갈 생각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몸을 만들려면 근력운동이 필수인 것 같다.
또 먹고싶은 걸 적당히 먹으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를 하려면
일단 근육량부터 충분히 늘려놓고 식단을 조금씩 풀어주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여전히 흰쌀밥, 밀가루, 빵 같은 탄수화물은 가급적 먹지 않고 있고,
우유도 아몬드유로 대체했고, 식용유도 코코넛오일로, 요거트도 플레인으로 바꿔 유지하고 있다.
과자나 아이스크림, 초컬릿, 케잌도 안 먹는다.
가끔 스트레스가 쌓여 매운 음식이 땡길 땐, 닭가슴살과 당근, 양파, 감자 등 야채를 충분히 넣고
닭볶음탕 양념을 해서 밥없이 먹는다. 요리할때 설탕을 최대한 안 넣고 매운맛 위주로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간헐적 단식은 이전에 했던 어떤 다이어트보다 훨씬 하기도 쉽고
효과도 좋은 것 같다. 근력운동을 곁들이면 효과가 더 좋다니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