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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은 Apr 23. 2019

다이어트 중단,

3개월간의 변화와 유지를 위한 노력들

@ 크라코프, 자코파네에서 먹은 맛있는 폴란드 음식들, 건강식이기도 하다.

오늘은 4월 23일이고 12일부터 시작된 18일간의 배낭여행이 어느덧 중반을 지났다.

체코 프라하, 폴란드 크라코프, 자코파네를 거쳐 슬로바키아 비소케타트리 지역에 머물다가

지금은 슬로바키아를 떠나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는 기차 안이다.


동유럽은 물가도 싸고 음식과 맥주가 맛있는 곳이라 다이어트는 목표로 했던 12일에 중단했다.

여행하는 동안은 현재 몸무게를 유지하면서 많이 걷고 트레킹하면서 근력을 기르는 것으로ㅎㅎ


여행하면서는 숙소에서 주는 아침식사도 챙겨먹고, 점심과 저녁도 알차게 먹었다. 술도 적당히 마셨다. 맥주가 너무 맛있었기에.. 매일 최소 3-4시간씩 걷고, 또 자코파네와 비소케타트리에서는 하루 6시간 안팎 산을 오르는 트레킹을 3일 정도 했기 때문에 잘 먹어야 에너지를 낼 수 있었다.


다이어트 중에는 아침식사는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버티는 간헐적 단식을 했지만, 여행 중엔 섭취량이 조금 늘어도 그만큼 움직이는 양이 많기 때문에 대사도 활발해져서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정제 탄수화물은 최대한 먹지 않는다. 여행 중 탐스러운 케잌이나 유명한 아이스크림 같은 군것질류를 만나면 하나 사서 한두번 맛보고 짝꿍에게 양보하는 식으로 적당히 컨트롤하고 있다. 앞으로 유지 기간에도 왠만하면 정제 탄수화물은 멀리할 생각이다.


다이어트 목표기간을 다 채우고 3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약 10kg 감량하면서 가장 뿌듯한 건 이전보다 더 건강한 음식을 먹고 몸이 더 건강해졌다는 점이다. 거울로 확인하는 '눈바디'도 꽤 만족스러워졌다. 무엇보다 40kg대 걸그룹 몸무게는 아니라도(ㅋ) 내 스스로 만족할 만한 상태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이제 살을 더 뺐다가는 가슴이나 엉덩이 같은 몸의 라인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부위의 살마저 빠질 것 같아 그만하고 근력운동으로 몸을 더 탄력있게 가꾸고 유지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애초에 마른 몸이 목표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더 빠지지도, 찌지도 않게 유지하는 게 이젠 또 다른 목표가 됐다ㅎ


다이어트하면서 3개월간 간헐적 단식,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고 마지막 3개월째부터 시작한 근력운동을 지금도 이어오고 있는데, 플랭크, 스쿼드와 런지의 드라마틱한 효과를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다ㅎ 정말 라인을 만들어주는 최고의 운동이다. 무조건, 반드시, 매일 해야한다 ㅎㅎ 무엇보다 헬스장의 기구 같은 것 없이도 집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동작이기 때문에 누구나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다. 하루에 70-100개씩 꾸준히 하면 정말정말 효과있다.!


앞으로도 근력운동과 등산, 트레킹을 꾸준히 하면서 식단은 정상식단으로 바꿀 예정이다. 다만 과음, 과식 하지않고 정제 탄수화물은 최대한 먹지 않는 것은 계속 지킬 생각이다. 아침은 계란과 그릭요거트, 아메리카노로 심플하게 먹고, 점심과 저녁은 좋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를 골고루 챙겨먹는 것으로..


다이어트는 하는 것보다 유지가 더 어렵다니 잘 할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ㅎㅎ


추가로,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팁들...


하나. 매일 먹고 운동한 것을 기록한다


둘. 먹는 시간을 8시간 정도로 제한하고 먹을 땐 정제 탄수화물 없이 가공하지 않은 질 좋은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탄수화물을 직접 요리해서 먹는다.


셋. 근력운동을 이틀에 한번 정도 병행한다. 스쿼드 런지는 매일 해주면 좋다.


넷. 술은 가급적 피하고 마실 땐 양을 줄이고 안주도 탄수화물류는 배제한다.


다섯. 목표로 한 기간 내에 짧고 굵게 끝내고 유지 기간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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