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던 운동을 하니 몸이 즉각 반응했다 ㅎㅎ
근력운동을 한달쯤 했다.
카디프 클럽 회원권을 끊고도 주로 수영을 했었는데
최근 한달은 헬스장에서 근력운동 위주로만 운동을 했다.
헬스장에 가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 후에
2-3kg짜리 아령을 양손에 들고 팔운동부터 한다.
팔운동을 마치면 허리 근육을 자극하는 데드리프트도 해준다.
데드리프트는 10kg짜리 커틀벨이나 덤벨을 이용해서 한다.
배는 하복부를 단련하기 위해 레그레이즈를 한다.
배에 힘을 줘서 허리를 바닥에 붙이고 자세에 신경써서 하는 게 중요하다.
하체에 살이 많은지라 ㅎㅎ 다리 운동을 가장 많이하는 편인데
스쿼드를 다리를 십일자로 좁혀서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어깨넓이 이상 벌린 너비와
완전히 180도 연 상태에서 하는 와이드 스쿼드까지 각각 15회씩 3세트 해준다.
스쿼드 하는 와중에 손에는 5-6kg짜리 아령 하나를 양손에 맞들고 한다.
런지 자세도 양쪽 번갈아가며 15회씩 해준다.
이렇게 맨몸 운동을 먼저 하고 나서 팔, 다리 근력운동 기구를 이용한 운동도 적당한 무게로 15회 두 세트씩 해준다. 땀이 적당히 날 정도로 근력운동을 하고 매트에서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운동을 마무리한다.
스트레칭할 때 힙 운동이나 종아리 스트레칭을 해주면 몸이 훨씬 더 시원한 것 같다. 폼롤러로 뭉친 근육도 풀어주고 허리 아래 대고 몸을 쭉 뻗는다.
근력운동을 이런 식으로 하루에 한번, 혹은 이틀에 한번 30~40분 가량 해줬더니
한달 정도 지나자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식단관리와 병행하면서 몸에 군살이 줄고 라인이 생기고 있다 ㅎㅎ
허리가 가늘어지고 배가 많이 들어간 데다 골반과 허벅지에도 라인이 뚜렷해지고 있다.
고작 한달 한 것 치고는 변화가 꽤 드라마틱한 편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ㅎㅎ
입던 옷이 일단 대부분 커졌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핏이 되고 있다. 근력운동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ㅎ
근육 형성을 돕기 위해 최근엔 단백질 파우더에 아몬드우유를 타서 배고플때 간식 대신 먹고 있다.
이제 목표 체중까진 1kg 남짓 남았지만,
근력운동으로 몸이 내가 원하는 라인이 될 때까지 좀 더 신경써서 운동을 지속할 생각이다.
이번주 금요일이면 장기간 이스트 방학 여행을 떠나는데, 여행 중에도 맨손으로 할 수 있는 근력운동은 꾸준히 해서 변화를 계속 점검해 나가야겠다. +_+
다이어트 최종 목표일이었던 4월 12일은 이제 곧 다가오지만,
근력운동 열심히 해서 이쁜 라인을 만들고 영국 Coast to Coast 14박 15일 트레킹을 완주하는 6월 30일이 내 또 다른 목표가 됐다. 설렘설렘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