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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은 May 29. 2019

맛있는 식단관리,

건강하고 맛있어야 지속가능해

@ 상추류에 샐러리, 생양파, 방울토마토를 넣고 올리브유, 레몬즙, 후추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상큼함이 폭발한다ㅎ 여기에 단백질류를 곁들여 먹으면 최고!

식단관리를 장기간 해오면서 느낀 건,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맛이 없으면 지속적으로 찾게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무조건 맛있고 신선해야 한다.


먹는 즐거움이 사는 데 있어서 얼마나 큰데 

식단 관리한다고 매일 삶은 계란에 퍽퍽한 닭가슴살만 먹고 살순 없다.


내가 장기간 다이어트를 잘 해올 수 있었던 건

직접 장보고 요리해서 먹는 음식들이 꽤 입맛에 잘 맞았기 때문인 것 같다.


배고프지 않게 충분히 먹으면서도 먹는 맛이 있어서

식단관리에 해로운 음식들을 찾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식단이 좋은 식단이다.


우선, 다이어트할 때 꼭 먹어줘야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몇 가지 있어서 정리해봤다.

이건 정말 이것저것 해보고 찾아보다 스스로 느낀 것들이다.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지 않는 지금도 꾸준히 지키는 것들이다.


첫번째, 샐러드를 매일 만들어 먹어주는 게 좋다. 

제대로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시판 소스나 판매용 샐러드를 사먹지 말고 만들기를 추천.


샐러드는 만드는 방법이 정말 다양하고 드레싱도 각색이지만,

여러가지 해먹어 본 결과, 

로메인이나 상추류 + 오이 + 방울토마토 + 아보카도 + 생양파 조합이 정말 좋다.

먹기 적당한 사이즈로 썰어서 볼에 넣고

올리브유 두 스푼에 소금 한꼬집, 후추 넉넉히, 레몬 반개 즙을 내서 넣으면 최상의 맛이다.


야채는 당연히 파프리카나 샐러리, 브로콜리 등 넣었다 뺐다 하면 되고,

레몬은 라임으로 바꿔서 넣어도 되고 소금은 빼도 무리없다.

올리브유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로 질 좋은 것으로 쓰길 추천.

소스가 질리면 가끔은 발사믹을 좀 추가한다.


이걸 매일 한끼 정도는 풍성하게 한 접시 먹는 베이스를 삼되,

연어를 생으로 혹은 구워서 올리거나 새우를 데쳐 넣거나, 기름 뺀 참치를 넣거나,

소고기를 구워서 넣거나 하는 식으로 변주를 줄 수 있다.


하루 한끼는 이렇게 풍성한 샐러드 한 접시 꼭 먹어주길 추천한다.

샐러드에 질 좋은 탄수화물, 지방, 식이섬유가 풍성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여기에 추가로 단백질을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두번째, 그릭요거트와 견과류도 필수다. 집에 떨어지지 않게 챙겨둬야 한다.

요거트는 유기농 그릭요거트를 택하고 견과류는 로스팅한 것 보단 자연 그대로를 파는 걸 고르는 게 나은 것 같다. 믹스너트라고 갖가지 견과류를 파는 게 있는데, 말린 과일만 아니라면 괜찮다.

그릭요거트 100-150g 정도에 호두, 브라질넛, 아몬드 등 갖가지 견과류를 올린 다음 같이 떠먹으면 된다.


이 조합에 당질이 낮은 딸기나 블루베리를 추가하거나

단 게 땡긴다 싶을 땐 꿀을 조금 둘러서 먹으면 맛있다.

초콜렛이 그리울 땐 카카오닙스를 한 티스푼 넣어서 먹을 수 있다.


간식으론 이 정도가 딱이다. 

활동량이 많아서 좀 허기가 지는 날은 바나나 하나 정도를 추가로 간식으로 먹어도 된다.


@ 건강한 치팅, 올리브유에 파슬리, 딜, 마늘, 소금, 후추 무쳐 닭 표면에 바르고 내부엔 기버터 3스푼을 넣어 오븐 220도에 1시간20분 구으면 완성! 샐러드와 함께 냠냠
@ 2-3인용 작은 닭 한마리 오븐구이해서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치팅데이용으로 굿굿. 너무 많이 먹진 말고 배부를 정도로만 적당히 ㅎㅎ

마지막은, 노트와 펜 혹은 노트북이다 ㅎㅎ

매일 먹은 음식을 적고 더 나은 식재료로 만든 더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없을지 반성하고 고민해야 한다.

먹는 걸 기록하면 다이어트는 절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정말정말 진리다.


내가 그동안 먹어온 식사 패턴을 알게 되고,

살을 찌게 만든 나쁜 음식과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 좋은 음식을 구별할 수 있게 되고,

나를 관리하게끔 만들어주는 모든 비법이 '노트테이킹'에 있다.


매일 먹은 걸 적었는데 식단관리나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는 건.... 정말 거짓말이다ㅋ

암튼, 이 정도를 지키면 무리없이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생각보다 쉽고, 유지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추천할 만 한 것 같다.


내가 나를 컨트롤하고, 나를 위해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은

꽤 괜찮은 느낌이고 경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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