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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은 May 27. 2019

18일간의 도전,

짧지만 알차게 :)

@ 14박15일로 많이들 도전하는 Coast to Coast Route.

14일간의 영국 Coast to Coast Walk 트레킹을 앞두고 

카디프를 떠나기 전 18일간 집중적으로 훈련을 하기로 했다.

교통편, 숙소를 모두 다 예약해뒀으니 중도 포기란 없다 ㅎㅎ


4개월 가까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게 정말 효과가 좋다는 걸 느꼈지만

이전보다 몸도 가벼워지고 근력도 생기고 했어도 하루종일 걷는 데는 아직 자신이 없다.


Coast to Coast Walk 코스는 하루 적게는 17km에서 많게는 37km 정도 걷는다.

평균적으로 20km 가량 걷는 날이 많은 것 같다.

영국 서쪽 해안에서 출발해서 동쪽 해안에 닿을 때까지 

매일 예약해 둔 숙소까지 걸어야만 하루 일과가 끝난다.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환경과 예쁜 마을들을 충분히 즐기려면 

체력이 따라줘야 하는데 2주간 매일같이 걷는 건 처음이라 어찌될지 모르겠다.

남들은 한달짜리 산티아고 순례길도 잘도 걷는다는데 ㅎㅎ 난 무섭다.

더이상 못 걷겠다고 울면서 드러누울 것 같은 불안이...ㅠ


지난주부터 매일 아침 30분씩 짐에서 근력운동 하는 것과 별개로

오후에 3시간씩 공원을 걷기 시작했다.

엄청 넓은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집에 돌아오면 3시간쯤 걸린다.


남은 18일 동안,

근력운동 강도를 평소보다 좀 더 높이고

3시간씩 꾸준히 걸을 생각이다.

음식도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더 잘 챙겨먹어야지. 


많이 걷고 근력운동을 병행하면서 허리와 엉덩이, 허벅지 라인이 정말 많이 정돈됐다.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게 신기하게도 효과가 좋다.

CTC 완주를 겸해서 생전에 없던 ㅎㅎ 복근도 만들고 싶다.


CTC 트레킹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 

영국의 봄날을 이쁘게 추억하기 위해서, 매일 빼놓지 않고 걸어야겠다.


걷는 시간 이외엔 논문 리서치다.. 걷는 게 낫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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