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heak Oct 12. 2023

배낭여행 출발전 전체일정 조율하기

3 부자 배낭여행-사전준비 4

배낭여행 전체일정 한눈에 보기

 중장기 배낭여행, 특히 한 달 정도의 기간이면 일정 짜기가 가장 복잡하다. 짧으면 짧을수록 디테일하게 일정을 짜기가 쉽고, 여행 기간이 한 달을 넘어가는 긴 기간일 경우에는 실제로 계획을 디테일하게 짤 필요가 없다. 여행기간이 길면 중간에 변수가 많아 디테일하게 짜도 계획이 많이 변경되기 때문에 그때그때 장소를 선정하고 이동방법을 선정하는 것이 유리히다. 하지만, 한 달 정도의 일정은 짧지도 그렇다고 많이 길지도 않아서 일정을 디테일하게 전체를 짜는 것이 항공편 예약이나 숙소예약에 유리하다. 혼자 여행하는 것이라면 호스텔을 이용하고 육로 교통으로 야간이동을 하면 숙박비도 저렴하기 때문에 디테일하게 짤 필요가 없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배낭여행을 좀 더 치밀한 계획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전체적인 일정만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엑셀로 표를 정리하면 전체 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위 표는 한 달 동안의 배낭여행을 국가별 지역별로 분석한 것이다. 

 전체일정이 위의 형태로 초안으로 정리가 되면 이동방법과 해당 도시에서 이루어지는 여행을 파악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국가별 일정이 너무 빡빡한지 파악이 가능하게 되면서 불필요한 일정을 줄이거나 필요한 일정을 추가하여 계획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표로 단순하게 나타냈지만, 표와 표 사이에는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동은 어떻게 할 것인지?, 식사는 어디서 먹을 것인지?, 숙소는 어디에 잡을 것인지?, 관광지와 숙소와의 거리는 얼마인지? 등의 정보가 표 사이에 필요하다. 예를 들면, 베트남과 붕따우 표 사이만 하더라도 베트남 입국 공항은 호찌민의 떤션녓 공항이고 13:00에 도착한다. 이후 공항 주차장으로 나와서 붕따우행 리무진 미니버스를 탑승하고 2시간가량 이동해야 붕따우에 도착한다. 붕따우의 숙소는 프런트 비치 주변인데 미니버스가 해당 숙소까지 태워준다. 17:00 가량 도착하면 식사는 해산물 식당이 숙소와 2.2km 떨어져 있는데 걸어서 갈 것인지? 오토바이를 빌릴 것인지, 그랩을 부를 것인지 정해야 한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해변을 걷다가 숙소에 도착하여 휴식을 하고 다음날 아침 예수상을 오르고 아침 겸 점심을 먹고 프런트 비치 옆 페리선착장에서 호찌민 가는 페리를 타고 붕따우를 떠난다. 

 표로는 단순하게 전체 일정만을 나열했지만, 여러 번의 수정 과정을 거치면 배낭여행 계획은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작성된 표는 한눈에 들어오게 되며, 표와 표 사이에 많은 정보들이 머릿속에 정리되기 시작한다. 전체 일정을 두세 번 반복해서 계획하다 보면 전체 일정과 이동수단, 대략적인 관광지와 숙소등이 머릿속에 정리되게 된다. 그러면, 항공교통을 미리 예약해서 비용을 줄이고, 숙박의 경우에도 확정적인 순서대로 미리 예약을 하면 저렴하게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시간이 임박해서 예약하는 경우보다 크게는 절반가량의 가격으로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저렴한 항공권은 환불불가이므로 일정을 구체화하여 어느 정도 확정적일 때 하는 것이 좋고, 숙박의 경우 무료취소로 두어 군데를 예약해 놓고 하나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숙소를 선정해도 된다. 



항공권 예약 가격(5일 뒤 vs 3개월 뒤 비교), 2023.10.12. 기준

5일 전(평일) 방콕-루앙프라방 편도
3달 전(평일) 방콕-루앙프라방 편도


이전 03화 자녀와 배낭여행, 고려할 점은(교통수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