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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a Nov 18. 2024

별별 편지

별은 하늘의


별은 하늘의 꽃이에요.
별의 향기는 빛이고요.

맑은 하늘에 깊이 박힌 별은
내 마음에 담긴 그대 같아요.

새벽이면 희미해지는 별은
아련해진 그대의 기억이고요.

종종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은
지난밤, 또다시 그리운 그대의 꿈이고요.

그리고... 어쩌다, 부서지는 별은
사랑의 눈물이에요.

이 모든 별의 언어는
내가 그대 창가에 띄우는 편지예요.

그리고...
그런 뒤 종종 하늘에 뜨는 낮달은
왠지 모르게 내게, 기적을 연상하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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