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젠가 한 번은 리더가 된다. 대학교 조별 과제, 동아리부터 시작하여 직장 내 작은 모임이나 팀의 리더로서 말이다. 만약 스스로 리더가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항상 리더와 일하기 마련이다. 상대의 입장을 알면 불필요한 감정 다툼을 줄일 수 있다. 리더의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는 건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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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는 권오현 삼성전자 전 회장이 경영 현장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다. 삼성전자가 어떻게 격차를 유지하며 혁신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를 크게 리더, 조직, 전략, 인재 4가지 파트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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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인재 관련 파트가 인상 깊었다. 리더가 어떻게 인재를 기르고 다뤄야 하는 지는 취업 준비를 하는 내 입장에서 어떤 인재가 되어야 할 지 좋은 힌트가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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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따르면 완벽한 인재는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 처음부터 통찰력과 디테일 모두 뛰어난 인재는 없다. 이러한 인재를 만들어내는 게 바로 리더의 책임이다. 이를 취업 준비생 입장에서 해석해보면, 처음부터 완벽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발전적 사고를 견지하고, 지속해서 노력하는 게 중요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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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자신의 전공이나 강점을 살려 전문성을 기르라고 조언했다. 물론 공대생의 사례인지라 문과생인 내게도 온전히 적용되는 조언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공감됐다. 전문성이 먼저고 다양한 분야 간 통섭은 그다음이었다. 신입사원은 자신의 전공을 극대화하여 직무 전문성을 쌓는 게 중요하며, 인문학을 배워 폭넓은 사고를 하는 것은 임원급에게 중요하다는 주장이었다. 실무 능력 없이는 전략 능력도 없다는 말과도 비슷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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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경영서들에서 현대 사회의 경영 리더들이 인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명료했다. 요즘 시대의 인재들은 자신의 재능을 살려서 전문성을 기르고, 그걸로 먹고 살아야 한다. 평소 공자님, 맹자님 말씀 좋아하고 인문학 서적을 즐겨 읽지만, 당분간은 먹고 살기 위해 전문 서적을 자주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