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쉬즈한의원 신촌점 신예지 원장입니다.
이식 후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하는지 하는 질문과 함께 많이 받는 질문은 이식 후 출근해도 되는지, 혹은 차타고 이동해도 되는지 하는 질문입니다.
과연 이식 후에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도 괜찮을까요?
이식을 하고 난 다음 대중교통에서 서거나 앉는 자극, 진동, 대중교통까지 걸어가서 타고 내리는 정도의 이동은 착상 과정에서나 혹은 착상 유지를 막는 강한 물리적인 자극은 아닙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이식 후 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 모두 걱정하지 말고 하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만약 만원지하철이나 만원버스에 끼어 가는 일이 극심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킨다면 자가용이나 택시 등 좀 더 편한 교통수단으로 바꾸는 것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착상에 방해가 되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간혹 이식 후 호캉스^^를 가도 되겠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입원보다야 몸도 마음도 편하니 잘 다녀오라고 말씀 드립니다.
타지역의 병원에서 시험관을 진행하시는 분들은 필연적으로 이식 후 장거리를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귀가하시게 되는데요, 이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착상에 별다른 나쁜 요소가 되지는 않습니다. 타지역에 거주한다 하여 반드시 입원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식 후 장거리로 여행을 가거나 비행기를 타는 것은 되도록 피하도록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탈 경우 상공의 방사선에 의한 침해가 걱정되는 부분도 있기도 하고, 장거리 여행을 갈 경우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외에도 많이 걷게 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무리를 하게 되어 조심스럽습니다.
사실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지 여부는 사람마다, 체질마다, 상황마다 각각 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체력이 강건한 사람은 외부의 큰 자극도 비교적 잘 견뎌낼 수 있고, 과거 초기 유산이 있었던 분들은 초반부터 아예 조심스럽게 생활하는게 낫습니다. 대체로 시험관 이식 후에는 일상적인 생활은 하되, 자연임신보다는 조금 더 조심하는 정도(아...어렵다 그쵸?)의 톤을 유지해 주시고, 혹시나 ‘이런 일들을 해도 될까’ 궁금한 부분은 지금까지 시험관을 진행하며 내 몸의 사정을 아는 선생님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