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쉬즈한의원 신촌점 신예지원장입니다.
[운동이 임신에 도움이 된다] 이 이야기에 대해서 반발 하는 분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운동의 여러 가지 이점과 함께, 건강한 신체 상태일 때 임신을 준비하면 더 임신이 잘 될 것이라는 예측은 누구나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최근에 본 논문 중 ‘지나친 운동은 임신을 방해한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를 확대해석 하여 ‘운동하지 마세요’라고 하는 주장까지 봐서 기함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이렇게 지나친 운동으로 인해 가임력이 떨어진 사람들은
1. 매일 매일 운동을 하되
2. 운동을 아주 지칠 정도로 강하게 했으며
3. 지나치게 낮은 체지방률을 유지하여
4. 에스트로겐 농도가 낮아져 있었던
사람들의 경우였습니다.
체중에 지나치게 신경쓰거나 운동 중독에 가까운 정도의 사람들이란 뜻인데 비슷한 강도로 매일 일을 심각하게 오랜 시간 많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는 분들에게도 난소기능의 저하가 보이기도 합니다.
운동을 아주 강하게 하는 것도, 일을 지나치게 열심히 하는 것도 정혈을 소모하는 일이건만, 이를 제대로 보충해 주지 못하고 매일을 반복하여 결국은 정혈이 모두 소모되어 버린 상태인 것이지요.
다행히도(!!!) 한국의 대다수 여성들은 이런 상황에 놓여 있지는 않는 듯합니다.^^
운동이 난임 여성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대규모 임상 시험 논문은 진행되지 않은 듯합니다. 혹은 운동과 임신의 아주 디렉트한 연관성을 따지기에, 임신은 너무 다인자에 의해 결정되기에 실험을 디자인하기 어렵기도 하고, 기껏 했던 연구들에서는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논문적으로 발표가 된 것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비만’을 가진 여성이 운동을 할 경우, 체중 감량과 운동 자체가 모두 호르몬 불균형을 해소해주기 때문에 가임력을 높여 준다는 보고들은 매우 많이 있습니다.)
임신과 운동의 연관성을 밝히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운동은 임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낭성난소가 아닌 사람들에게서도 운동은 여러 방면에서 임신에 도움을 줍니다.
1. 운동은 몸의 대사를 높여주고 전신혈류를 개선하여 자궁과 난소 주위의 혈류를 개선한다.
2. 운동을 통해 근육에 상처가 생기면 이를 재생하기 위한 내인적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며, 성장호르몬은 난자의 질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호르몬이다.
3. 임신 준비 중 생기는 스트레스와 우울, 기분 변화를 운동이 개선해 준다.
4. 운동은 생체시계를 정상적으로 돌려주어, 숙면을 돕는다.(난임 중 불면을 겪는 여성분들 많으시죠?)
5. 숙면이 일어날 경우, 성장호르몬과 각종 재생인자, 임신에 핵심적인 호르몬이 원활히 분비되어 신체 및 난소의 세포 재생을 돕는다.
6. 걷기는 비만 여성의 임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비만하며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의 임신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
7. 걷기는 고관절에 위치한 서혜림프절 순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의 단련을 통해 신진대사가 높아지며, 복부 엉덩이 허벅지 온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러니 운동을 안 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다음은 Natural fertility info
(https://natural-fertility-info.com/exercise-good-or-bad-for-fertility.html)
라는 사이트에 제안되어 있는 임신에 도움이 되는 운동과, 임신 준비 중 도움이 되지 않는 운동입니다. 임신을 준비 중인 분이라면 참고해봄직 하여 가져와 봤습니다.
Exercise we find best for women trying to conceive:
•Brisk walking, 5 times a week, for 30 minutes to 1 hour (주 5회, 30분~1시간 자전거타기 또는 걷기)
•2-3 1-hour sessions of yoga (주 2-3회 1시간 요가)
•Dancing (댄스)
•Nia, 2-3 times a week
•Zumba, 2-3 times a week (주 2-3회 줌바)
•Aerobics, 2-3 times a week (주 2-3회 에어로빅)
•Leisurely bike riding (자전거타기)
•Light jogging (가벼운 조깅)
•Swimming (수영)
Exercise to avoid while trying to conceive:
•Bikram yoga (hot yoga, raised body temperature) (핫요가)
•Core strength training after ovulation, including core Pilates training (배란 후 강한 코어 운동)
•Exercise 7 days a week for more than 45 minutes to 1 hour (주 7회 45분-1시간 이상 운동)
•Running for many miles each day (매일 장거리 달리기)
•Extreme “boot-camp” training series
•Exercise over an hour long (1시간 이상의 운동)
•Any type of regular, strenuous training for sports (running, gymnastics, ballet, etc.) (모든 종류의 정기적이고 격렬한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