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언니네서 저녁을 먹으며 일과를 얘기했다.
일용직을 다녀온 형부는 오늘 어느 가정집에서 책을 처분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책의 양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고되고 긴 하루를 보냈다 푸념하며, “평소에 책을 너무 안 읽어 주는 벌인가.” 했다.
그럼, 지금 나는 뭘 잘못해서 이런 벌을 받고 있나…
또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It's easy, just like ABC” 행복을 좇지만 대체로 그렇지 않은 날을 기록하는 어떤 쉬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