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당신의 눈물이 가슴을 타고 내게 흐른 밤,
나는 무슨 말을 건네면 좋을까요
닦아줄 손도, 입 맞출 입술도 없는 나는
당신의 가슴속에서 힘껏 뛰는 수밖에 없죠
당신이 혼자라 느끼면 안 되니까
혼자라며 이불속에서 울면 안 되니까
나의 당신은 그러면 안 되니까
나의 따스함을 그대에게 전하고자 해요
누군가의 가슴속에 머무는 아름다움이
찬란하게 빛나는 밤
낮 동안 당신이 날 잊었을까 봐
밤에 더욱 내 몸을 애태워 전해요
나는 늘 그대의 가슴속에 있었음을
때론 우린 아주 가까운 거리를
돌고 돌아가기도 하죠
그건 우리가 바보여서가 아니라
서로에 닿을 제 때를 알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때가 난 지금인 듯해요
나의 당신이 슬피 우는 지금인 듯해요
안아줄 팔도, 대신 울어줄 눈도 없지만
당신의 가슴속에 있는 날 느꼈으면 해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당신의 가슴속엔 내가 있어요
한 순간도 당신과 떨어진 적 없는 내가
당신만을 위해 뛰는 내가 있어요
당신은 내게 누군가를 위해 사는
아름다움을 가르쳐주었죠
나는 낮엔 당신이란 빛을 느끼고,
밤엔 당신이란 꿈을 꿔요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
.
그러니
.
.
안녕? 나의 그대
오늘 밤도
안아줄게요
내 마음이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