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wn blue 세상이 다시 열리다

new morning, new me

by Sehy


세상이 다시 한번 눈을 뜰 때쯤,

난 어제와 같은 옷을 입으면서도

오늘은 다른 사람이 되어보려 해


어제와 같은 신을 신고

같은 길을 걷는다고 해서

내 맘까지 똑같으란 법은 없잖아


난 단지 어제보다 조금 더 웃고

조금 더 미운 맘을 버리고

조금 더 나를 주워 담고 싶을 뿐야


어젯밤 내가 누운 자리는

아직도 시퍼런 눈물로 축축하지만

중요한 건 내가 일어났다는 거니까


난 오늘을 살고 싶은 거예요

창문을 열고 갓난 햇살을 가득 품에 안고

오늘이란 날을 살 거예요


어젯밤 입은 잠옷 그대로 입고

살랑이는 바람에 머리카락도 펄럭이고

눈을 감고 오늘이란 날을 느낄 거예요


세상이 다시 한번 밝아질 때면

나의 눈물자국도 마르겠죠

그렇게 난 어제와 같은 옷을 입고서도

오늘 다른 사람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