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axy Purple-Blue 미지의 세계

내가 네 가슴의 은하수가 될게

by Sehy


밤하늘을 바라보는 소녀가 있어

보라색과 파란색이 신비롭게 섞인 하늘이

미지의 세계라도 되는 듯이

자신이 뛰어들어야 하는 세계라는 듯이


얼마든 바라봐도 좋잖아

누구나 하늘을 바라보는 건 자유야

그래서 숨이 막힐 땐 하늘을 보는가 봐

자신의 눈물은 자신만 알고 싶으니까


아직 이 세상엔 내가 보지 못한 곳,

내가 쓰지 못한 이야기가 한가득이야

일기장 한편에 쓰는 것도 좋지만

오늘만은 밤하늘에 쓰고 은하수에 흘려보낼래


그러니 꿈을 쓰고 조금은 쑥스러워서

입 안 쪽을 깨문건 너만 알아야 해

발돋움을 하며 저 별만큼 멀리 있는 꿈에

손을 뻗은 걸, 밤하늘아, 넌 봤잖아


광활한 밤하늘을 평생 지고 살아야 한다면

이 세상을 모두 덮을 정도로 펼친 다음

이 한 몸이 펜이 되어 다 써줄 테니

두고 보렴, 내가 네 가슴의 은하수가 될 테니

지금 내가 손을 뻗은 저 별보다 더 빛나볼 테니


기억해,

여기 밤하늘을 바라보는 한 소녀가 있다는 걸

보라색과 파란색이 아름답게 섞인 하늘을

자신의 운명이라도 된다는 듯이

자신의 세계라는 걸 아는 듯이




Inspired by 'Sparkle' of Radwimps

(영화 '너의 이름은'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