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직원들 망신은 회사 높~은 분들이 시킨다.
세 번째 삐딱하기
직장인들 중 자신이 소속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 찬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다.
아무리 회사를 욕해도 결국엔 자기 밥그릇에 침 뱉지 못하듯,
무의식 속에서 습관처럼 '우리 회사',
'내 회사'란 말을 사용한다.
이렇게 된 이유는 회사의 철저하 사상교육(?) 일 수도 있고, 소속된 곳의 사회. 경제적 인지도가 크게 기여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회사도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결속 방법들을 고안해 낸다.
대표적인 게 '캐치프레이즈'이다.
1등
열정
최고
성실
안전
미래
비전
정직
창의
위기
친절
미래
등등등
멋진 명언이나, 표어들을 인용하거나 창조하여 사옥 앞이나 사무실과 회의실 안에 걸어 두고선
항시 눈에 잘 띄게 해 놓는다.
이 자체는 잘못된 부분이 사실 전혀 없다.
무언가를 고취시키기 위한 협동적 의미가 강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속담을 하나 보겠다.
( ) 망신은 ( ) 시킨다.?
본래 속담은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다.
하지만
삐딱하게 본다면,
'재벌 갑오징어'-Kim.C.Y-
'직원들 망신은
회사 높~은 분들이 시킨다.' 다.
큰 회사일 수록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는 사건이라도 발생하면 많은 지탄도 받고 최악의 경우 불매운동이나 대표의 경영 사퇴도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선량하게 회사를 다니던 직원들은 얼굴을 들고 다니긴 하겠지만 부끄러움이 하늘을 찌른다.
물론 저런 사람들은 다 저렇다고 여기는 직원이 있긴 할 것이다.
어찌 되었든 다는 아니지만 직장인들은 온갖 멋있고, 초일류 인재를 위한 회사라며 직원들에게 홍보, 교육, 인재상을 요구하는 회사와 대형사건으로 회사명이 오르내리는 뉴스를 함께 보기도 한다.
망신은 어디서 다 시키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