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젤라또 '부부젤라'를 소개합니다
피봇 피봇 피봇~
바나나 아이스크림으로 시작하여
비건 아이스크림을 거쳐
드디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심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꽁꽁 감춰 두었던
사업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인공색소, 인공향료, 인공 보존재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식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수제 아이스크림
젤라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입니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젤라또 매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유명 관광지에 위치한 젤라또 매장은
늘 젤라또를 사 먹으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이탈리아로 날아갈 텐데~)
초창기 이탈리아 젤라또는 우유, 제철과일 등
지역에서 수확한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졌을 텐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날 젤라또 (또는 아이스크림은)
시장규모가 커지고
비용과 효율을 따지기 시작하면서
젤라또의 쫀득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또는 색과 향을 더욱 풍부하기 위해
판매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인공색소, 인공향료, 인공 보존재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제 바나나 알맹이는 흰색인데,
바나나 우유는 노란색인 것처럼
아이스크림뿐 아니라 여러 식품을 통해
우리는 아이러니한 경험을 하고 있죠.
인공재료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본연의 식재료를 가지고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면
굳이 인공 첨가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겠죠?!
특히,
썸머가 정성껏 키운 작물
(토마토, 호박, 고구마, 감자 등등)
또는 지역 농부님들이 열심히 수확한
지역 농특산물이라면
보다 건강하고 신선한 젤라또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성'은
대외적으로 귀농귀촌의 메카로 알려져 있지만,
소작농 중심의 청년 농부들은 여전히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홍성'은
유기농 특구로 지정되어 있지만,
유기농 식재료를 활용한 가공식품 또는
특산품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홍성에 놀러 온 친구들에게 추천할만한
기념품이 딱히 없죠.
(한우나 새우젓을 추천해줄수도 없고;;)
개인적인 견해로 젤라또를 만드는 사람에게
홍성은 참 좋은 지역인 것 같습니다.
홍성은 2014년부터 유기농 특구로 지정되어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고 활동하는 농부님들이 많고
(양질의 농산물, 우유가 매년 생산되고 있다.)
충남의 중심으로 예산(사과), 천안(호두) 등
주변 지역에서도 좋은 농산물 수급에도 유리하죠.
그래서,
부부젤라(BUBU GELA)는?
농사짓는 아내(썸머)와 젤라또 만드는 남편(심군)이 운영하는 자연주의 젤라또 전문점입니다.
지역의 제철 농산물과 양질의 식재료로
홍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젤라또를 만들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인공 색소, 향료, 보존재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 식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수제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모습에
사람들에게 부부젤라를 소개하는 것이
쑥스러운데요.
완벽하지 않지만,
2020년 현재 썸머와 심군 두 사람이
조금씩 조금씩 부부젤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빠르진 않지만,
저희 부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부부젤라의 시작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