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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군 Mar 06. 2017

유튜브 때문에 주말이 사라졌다.

1월에 발매된 Ed Sheeran의 Shape of you를 이제야 들었다. 유튜브를 통해서 댄서들이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보다가 멜로디가 좋아서 제목에 쓰여진 노래 제목인 "Shape of you"를 검색하게 됐고, 다른 사람들이 커버한 노래를 듣다가 이 노래의 진짜 주인공이 "Ed Sheeran"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Shape of you의 뮤직비디오, 무대영상, 리메이크 버전을 쭉 살펴보고 있다보니 노랫말에 가사가 궁금해졌다. 영어로 된 가사를 듣고 있으니 더욱 명곡으로 다가왔고 그가 발행한 앨범 전체를 듣게 됐다.


그러다가 이 가수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연관 영상에 "His life story"를 시청하면 된다.(영어를 잘하면 영상에 대한 이해가 빠를 것이다)



나의 주말은 유튜브에서 Ed Sheeran과 함께 지나갔다.


유튜브는 영상 플랫폼이다?!


그렇게 말한다면 절반만 이해하고 있은 셈이다. 최근에는 정보를 얻기 위해 유튜브를 이용하는 일이 많아졌다. 팝송 뿐만 아니라, 뉴스, IT, 여행, 심지어 매티컬 등 전문적인 영역의 정보를 영상으로 얻을 수 있다. 물론 텍스트로 내가 찾는 정보가 몇 페이지 몇번 째 줄에 적혀있는지 상세하게 찾을 수는 없지만, 보다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즉, 정보를 얻기 위한 검색 플랫폼으로  사용되고 있는 셈이다.


최근 글로벌 공룡에 대적하기 위해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동영상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미디어를 통해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네이버TV, 카카오TV를 출시하기도 했는데, 그들은 결코 유튜브를 따라 잡을 수 없다. 지향하는 방향이 확고히 다르기 때문이다.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광고로 비즈니스를 운영한다고 해서 3개의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까지 같지는 않다. 국내외 서비스를 비교하고 싶다면 그에 알맞은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비스를 시작한 배경이 다른 회사들끼리 견주지 않기를 바란다.)


어쨌거나 유튜브의 치명적인 매력에 사로잡혀 내 주말은 이렇게 빨리 지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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