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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진 그리고 추억
아버지가 장례식장에 가셨다가
친척분들과 얼큰하게 취하신채
집으로 함께 오셨다.
집에 계시는 할머니와 오랜만에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
이야기 중 오고가는
농은 짗궂은 듯 친숙했다.
아버지의 10대,
친척분들의 20대,
할머니의 30대를
기록한 흑백사진을 보며
이야기는 나누는 모습이
소박하지만, 멋진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택시를 부르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발걸음을 보며,
우리는 다른 듯
같은 공간에 살고 있음을 느낀다.
홍성에서 젤라또 만드는 심군입니다. 소소한 생각과 느끼고 배운 것들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