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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군 Jan 02. 2018

(1) 다른 듯 같은 공간

사진 그리고 추억

아버지가 장례식장에 가셨다가

친척분들과 얼큰하게 취하신채 

집으로 함께 오셨다.


집에 계시는 할머니와 오랜만에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


이야기 중 오고가는 

농은 짗궂은 듯 친숙했다.


아버지의 10대, 

친척분들의 20대, 

할머니의 30대를 

기록한 흑백사진을 보며

 이야기는 나누는 모습이 

소박하지만, 멋진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택시를 부르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발걸음을 보며,


우리는 다른 듯 

같은 공간에 살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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