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by 끄적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가는

완연한 가을날

그 모습에 발걸음을 멈춰서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마음을 빼앗긴다.


불지 마라 바람아

자꾸만 흔들려

한 잎 한 잎 떨어져 만가


올해도 어김없이 지는구나

아쉬움이 가득하다.


단풍이 지면

나도 모르게 금세 지나가

느끼기엔 너무도 짧은 계절


다양한 색을 가진 단풍의 아름다움

내년에나 또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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