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물전(魚物廛)

by 끄적


생선이요 오징어요 조개요

시장 상인의 커져가는 목소리

여기저기 바다향기 가득

바다냄새가 어우러져

장을 펼친다.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딨소

오는 손님의 커져가는 목소리

흥정하는 사람들

간 보는 사람들

여기저기 사람냄새 가득하다.


한걸음 쉬고 또 한걸음 쉬고

이쪽저쪽 두리번두리번

자꾸만 멈춰서는 발걸음

점점 늘어가는 봉다리

점점 줄어가는 주머니


바닷바람이 속삭이는

어물전의 풍경

人間味가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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