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위 떠오른 둥그런 보름달
어두운 밤 밝은 빛이 선명하다.
멈춰있는 한 폭의 그림처럼
은은한 빛으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믿는 구석이 없던 나도
오늘만은 보름달을 향한다.
두 손 모아 두 눈 질끈
은근슬쩍 뻔한 소원을 빌어본다.
그 뻔한 나의 소원이 오늘만은
특별해지길 간절히 바라본다.
그 모습을 알기나 하듯
보름달은 한없이 밝게 비춘다.
그 아름다움에 마음이 설레고
순수했던 동심으로 되돌려 준다.
사랑 희망 꿈 나의 모든 순간들이
보름달처럼 환하게 빛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