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변희정 Mar 01. 2021

'지금의 당신'을 소개하세요!

셀프인터뷰 00_바뀌게 될지도 모를 자기소개

아래의 글은 '컨셉진 스쿨'의 <당신의 지금>이라는 3월 인터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받게 된 일간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향후 프로젝트에 성공할 경우 수령하게 될 인쇄용 제본에만 글이 실리는 것이 아쉬워서 브런치에도 매일 연재를 합니다.

질문 하나당 답변의 길이는 공백 포함 최대 950자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글자수의 압박으로 인해, 브런치에는 수정하지 않은 초고 그대로를 올립니다.





0.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앞으로 31일 동안 차근차근 알아가겠지만, 어느 정도 기본적인 정보는 서로 알고 시작하면 더 좋잖아요. 인터뷰집 첫 페이지에 들어갈 개인 프로필 원고는 31일간의 과정을 다 마친 후 작성할 예정이니, 오늘은 이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동료들을 위해 '지금의 당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작성 TIP에서 말한)자기소개는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라는 말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일과 관련해서 저를 소개해오던 방식이 익숙하기에 오늘은 기존 방식 그대로 저를 소개해봅니다. 30일 후 저의 자기소개가 어떻게 바뀌어있을지도 궁금해지네요.


+

안녕하세요? ‘서예하는 문화예술기획자’ 변희정입니다. 저는 서른에 문화예술기업 ‘문밖세상’을 창업해서 10년째 운영을 해오고 있으며, 문화예술 현장에서 일해 온지는 어느덧 16년차가 되었습니다. ‘문화예술로 마음의 문을 두드리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개인의 변화와 성장, 나아가서는 사회변화를 이끌 수 있는 일들에 사명감을 갖고 다양한 문화사업과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들을 주로 해왔습니다.


2~30대를 자아실현과 커리어업에 매진해온 결과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에서는 초빙교수로,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에서는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지난 2020년에는 제 경험과 지식을 업계의 후배들 또는 사회초년생들과 나누고자 <알아두면 쓸모있는 예술분야 잡(Job)학사전 ‘알쓸예잡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예를 전공한 만큼 간간이 아트웤(Art-Work : 작품창작 및 전시, 퍼포먼스 등)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서예교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은 욕심에 ‘한국서예교육개발원’이라는 비영리조직을 선배님과 공동설립해서 운영(현 원장)하고 있기도 하지만 역량 부족으로 인해 사실상 운영 중단 상태에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 남지 않은 30대를 어떻게 하면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 애쓰며 살아온 그동안의 제 인생을 어떻게 하면 잘 토닥여줄 수 있을까, 다가오는 40대를 좀 더 잘 살아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중 인스타를 통해 ‘인터뷰 프로젝트’라는 것을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질문에 꾸준히 답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해 많은 고민에 빠져있는 요즘의 저를 스스로 구원할 수 있는 방법이 조금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