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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희정 Mar 04. 2021

당신은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셀프인터뷰 02_자기소개에서도 이미 언급하긴 했지만..

아래의 글은 '컨셉진 스쿨'의 <당신의 지금>이라는 3월 인터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받게 된 일간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향후 프로젝트에 성공할 경우 수령하게 될 인쇄용 제본에만 글이 실리는 것이 아쉬워서 브런치에도 매일 연재를 합니다.

질문 하나당 답변의 길이는 공백 포함 최대 950자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글자수의 압박으로 인해, 브런치에는 수정하지 않은 초고 그대로를 올립니다.





2. 당신은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혹은 준비하고 있나요? 그 일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문화예술 현장에서 일 한지 16년차로, 본업은 문화예술기획자입니다. 서예과를 졸업한 이후 처음에는 강사활동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2년쯤 지났을까, 강사로서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지만 계속 이렇게 지내다가는 성장 없는 삶에 안주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대학 시절 바라본 서예계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싶은 의지가 조금씩 사그러들고 있음을 느끼기도 했고요. 자신의 성장뿐만 아니라, 서예를 기반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이고 어떤 변화를 꿈꿔야 할까를 고민하던 중 기획력을 갖춰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순간 원주문화원 문화사업담당직 채용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입사하게 되었고, 이후 성북문화원을 거쳐 2012년에 문밖세상이라는 문화예술단체를 창업한 후 지금까지 꾸준히 문화예술기획자 겸 예술경영인으로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업 이외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업계 후배가 “대표님은 문화예술계의 유재석이네요.”라길래, 왜냐 물었더니 “문화예술계의 부캐 부자잖아요.”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스스로 정말 다양한 일을 하고 있구나, 새삼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그동안의 경험을 기반으로 대학 관련학과와 문화예술교육사 국가자격증과정 교수로 활동하며 후학양성에 작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예술 현장에서 일하고 있거나 취업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직무역량 강화에 필요한 정보제공·강의·상담이 가능한 ‘알쓸예잡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공이 순수예술인만큼 예술창작을 포기하고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서예와 캘리그라피를 기반으로 작품창작 및 전시, 퍼포먼스 등의 활동을 간간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즉, 크게 ‘기획자, 교수자, 크리에이터’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고, 그 안에서도 역할과 직무에 따라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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