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회사 워크숍을 보내며...
2016. 11. 26, 토요일밤 11시경에
오늘은 회사 워크숍이 있는 날이다. 오후 2시부터 사무실에서 문밖세상이 지나온 길을 되짚어보고, 새롭게 정비한 문밖세상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 사업영역 및 분야와 2017년에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새로운 맴버들이 함께 하는 만큼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가 늦어진 통에 밤이 되어서야 식사를 마친 우리는 서둘러 북촌게스트하우스로 이동을 했다.
저녁을 먹으면서 전국에서 이백만에 가까운 시민들이 광장으로 나왔다는 뉴스를 접한 팀원 중 한명이 조심스레 우리도 참여를 하면 안되겠냐는 제안을 해왔다. 안그래도 워크숍때문에 집회에 참여하지 못해 마음이 좋질 않았는데, 먼저 제안해준 것이 너무 고마워서 바로 일정을 변경하였다.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내려놓고 바로 광화문으로 향했다. 급조된 일정이라 피켓도 하나 없이 맨몸으로 사람들 틈에 섞였다. 그리곤 힘껏 외쳤다. 날이 차고 부슬비도 내렸지만 가슴 속에선 뜨거운 것이 북받쳐 올랐다. 이 뜨거운 밤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대한민국도_문밖세상도_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