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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희정 Dec 04. 2017

겨울밤, 한 잔의 추억

요즘 포스팅이 너무 적어서 쓰게 된 잡글

1.
‘참 추운 월요일입니다. 오후 내내 직원채용 면접을 봤더니, 목이 칼칼하고 입이 마르네요. 그래서 직원과 한잔 할 예정입니다. 가까운 곳에 계신 분들 중에서 구미가 당기는 분들이 있다면 댓글 또는 콜미!’

라고 페북에 글을 올렸으나, 호응은 딱 한 명뿐이었다. 예전 직장 동료였던, 지금은 방송영상 쪽 예술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나의 애정녀 ‘신혜봉(별명)’씨. 지금 직원과도 안면이 있는 터라 바로 합류 결정! 셋이서 삼겹살, 된장찌개와 밥, 매운날개를 신나게 마신(?) 후에 바로 바이짜이찌엔.

식당에서 나오자마자 칼바람에 식겁. 세상에나 무슨 날씨가 12월초부터 이렇게나 매서운지, 놀 의지를 완전히 상실할 정도로 무서운 날씨에 놀라서 다들 각자 집으로 향했다. 결국 셋이서 술은 한 잔도 입에 안대고 저녁만 배불리 먹은 후에 헤어진 거지.

2.
그래서 아쉬움을 달래고 싶었나보다. 아니아니, 소화제 삼아서 딱 한 잔만 할 요량으로 막걸리 한캔을 딱 딴거지. 응응 그런거지. 암튼 날이 너무 추워서 그런지 집이 제일로 좋은 요즘이다. 겨울 싫어 ㅜ

3.
와.. 그건 그렇고. 한 잔 하면서 채널을 돌리다가 OLIVE에서 도깨비를 방영하고 있길래 다시 보고 있는 중인데, 이거.. 정말 볼수록 명작이다. 대사 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 놓칠 것 하나 없는 명작 드라마! 다시 봐도 넘나 잼나. 가슴이 간질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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