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인스타그램 비공계 개정으로 아무말 마음속 말들을 쓰곤 했는데,
여전히 있는 소수의 팔로워 친구들이 아무래도 신경이 아예 쓰이지 않을 순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브런치 활용하는거 보고 짧게나마 나도 한번 써보려고..!
오늘은 유영이 원서 접수 마감일이다.
역시 요즘 대세는 학교보다는 전공인가보다.
그래서 유영이도 학교는 낮추고 전공을 높이려고 노력중이다.. 역시 전문성전문성전문성!!!
나도 7월부터 일하면서 이제 드디어 3개월을 꽉 채워가는 시점이다.
여기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역시 전문성이라는 것.
사실 이른 나이에 내가 원하던 대기업에 들어왔다는 것과,
여러 정직원분들의 배려로 미팅에도 참여하고 업체와 컨택하는 업무를 맡았다는 것 자체가
나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여주었다. (오로지 그들의 배려였을 수 있지만. 그래도 역시 감사하다)
유튜브 동영상에서, 남들이 미쳤냐고 할 정도로 큰 꿈을 꾸라고 했다.
요즘 자신감이 치솟아서 그런지 나의 목표는 구글 ceo 선다 피차이의 자리를 강탈하는것..!
세계 최초의 한국인이자 여성 구글 ceo가 된다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반대로 내가 부족한 것들도 많이 느꼈다.
1. 아직 어려서 그런지 원래 내 성격인지 모르겠지만 사회성이 조금은 부족하다는 것
2. 전문성이 부족하다는것
3. 경영학과라고 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지식이 부족하다는것
4. 리더십 부족 (어쩌면 특정 집단에서 자신감 부족)
그래서 퇴사하고 나서는 아래와 같은 목표를 세워보았다.
1. 2021-2022년에 ai cpa 취득
2. 큐시즘 it경영학회
3. 교환학생
나같이 성취감이 큰 원동력인 사람에게 사실 앉아서 꾸준히 무언가를 공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ai cpa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이거 하나 못하면 어떻게 선다 피차이를 이기겠어..!!
회사를 다니다가 대학원도 졸업해야할 것 같다. 이 바쁜 인생에 결혼과 아이가 언제 끼어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 20대 초반이니 서두르지 않아도 돼,,
며칠 전 하버드 데이비드를 오랜만에 만났다. 제임스도 2년만.. 정말 너무 반가웠어ㅠㅡㅜ
데이비드와 이야기했는데 요즘 replacable하지 않은 직업은 없는 것 같다고.
그렇다면 내가 어떤 것을 준비해야 더욱 완성도 높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완성도 높다는건 무엇일까?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직장 처음 시작했을 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평생 결국 이렇게 일하다가 살아야 하는건가.
첫 1.5달은 여러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하고 너무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았던 시기였다.
그래서 나는 그냥 기업의 노예가 되지 않기로 했다.
위에서 컨트롤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냥 하라는대로 살지 않을거야.
내가 하고싶은건 기술경영이다.
전략을 세우고 기획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일할 맛이 날거같아.
근데 회사에 들어가고 보니 그런건 주로 어느정도 경력과 연차가 쌓인 분들이 하신다.
그렇다면 그 자리로 가시기까지 어떤 과정과 루트를 거쳤을까.
나는 그래서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이 많이 되는 시점이다.
욕심만 많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그에 응하도록 충분히 노력하고 수련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