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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obtube Oct 28. 2020

2020.10.28 _현타오는 날 의식의 흐름

난 pms로 받는 영향이 꽤 크다. 두 달 주기로 신체적/정신적 영향이 크다.

지금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긴 한데 이게 pms..의 영향은 사실 거의 없는거같긴 한데 솔직히 좀 현타오는 일이 있었다.


회사에서 나의 위치가 무엇인지 참 아리까리하다..

너무 이른 나이에 들어온 탓인가? 생각해보면 아니다. 왜냐면 나랑 같은 직급 분들 모두 나이가 나보다 적어도 대여섯살은 많기 때문에.

사실 어느정도의 요인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긴 한다.

입사한 첫 한달도 힘들었다. 그 뒤는 바빠서 잊었고 첫 한달은 내가 회사가 처음이라 그래서 그런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어버렸다. 원래 인간은 현재에 기반하여 과거를 미화/흑화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ㅋㅋ..

그렇다면 지금은 힘들기보다는 literally 현 타 가 오는 시점이다.. (or maybe just these few days lately)


하는만큼 가져가는거라고, 어시스턴트라는 직급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고, 내가 하는만큼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끊임없이 주문을 건다.

하지만 정작 주변에서 보는 시선들과 말들때문에 와장창이다. ㅋㅋ

오늘 들은 말은 처음에는 아하하 하다가 퇴근길에 곱씹을수록 충격적이고 화나는 말이었다.

 (생각해보면 나는 참 싫은 소리 싫은 티 못하고 못내는 성격이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들이 재밌는데 이건 나중에 몰아서 다른 브런치로 써야지)

그사람한테 화난것이 아니라, 그 말이 너무 맞아서 화가 났다.

나의 처지에 화가 나서 퇴근하자마자 저녁 후딱 샤워 후딱하고 카페에 공부하러 왔다.


3개월이 지나니 왜 사람들이 어떤 말들을 어떤 이유에서 했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정신승리하자 유빈아...!!!!! 그냥 다 무시하고 최대한 뽑아가는거다그냥!!!!!!!!!!!!!!!!!!! 만들기나름이다 만들기나름이다 만들기나름이다 만들기나름이다 만들기나름이다 만들기나름이다



or

인간의 만족에는 끝이 없는 것일지.

확실히 지금 쓰는 글은 이전 글들과 많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떄도 인지하고 있던 현실들이었다.

오늘의 감정은 그냥 이런 감정인것으로.. 이런 일기로 남겨두련다


그렇다고 일 안주면 사실은 그게 더 속상하다 ㅋㅋ

나도 어쩌라는건지 알수가 없다 ㅋ,,,,,

아니 안다 사실은 한만큼 회사 바깥 사람들이 취급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 한만큼 돈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자낳괴!!!!!!!!!!!!!!!!!!!!!!!!! 가 아니라 자본주의사회잖아 어쩌라고?



영화 '아가씨' 하정우 대사 中
사실 난 돈 자체엔 관심이 없어요. 내가 탐한 건 뭐랄까, 가격을 보지 않고 포도주를 주문하는 태도? 그 비슷한 어떤 거예요.



하던대로 열심히 하자,,



+추가


내가 인복이 많다..

너무 인상깊은 말이다

고마버.. 좋은 친구 둬서 다행이다



ㅋㅋㅋㄱㄱㅋㅋㅋㅋㅋㅋ 내가이렇게.. 갈대같은 사람이랍니다:)..

남들이 하는 말에 억장 와르르 맨션이었다가도 긍정회로 풀가동해서 정신승리 or 또 남이 해준 말로 위로받는

에효.. 줏대좀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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