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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툰남편 김광석 Aug 23. 2016

나의 여정

오늘은 어떤 여행을 하셨나요?

오늘은 너무 피곤했기에 평소보다 일찍 퇴근했다.

그래봤자 퇴근시간을 30분 넘긴 시간인데, 괜시리 남은 이들에게 미안하다.


이렇게 된 이상 오늘은 푹쉬자.
일은 내일 팍! 하자.
집에가서 운동을 하고 일찍 자자.
그대신 내일 아침 운동을 쉬고 자자!


집에오니 아버지와 어머니와 맥주가 있다.

운동은 잠시 미뤄두고 목을 축였다.

하루종일 조절했던 칼로리가 하늘로 치솟는다.


회사에서 같이 다이어트를 하는 동료에게 이실직고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다행이다.

그도 실패했나보다.


계획이 무너지니 합리화가 시작된다.

합리화는 곧 망상이 된다.


왜 하고 싶은 다이어트는 잘 안되서 미루고

하기싫은 출근은 잘하려고 노력해야하나.

"출근은 다음달부터!"라고 다짐하는게 자연스러운데


,

오늘도 힘든 여정을 보냈다.

오늘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어쨌...

내일도 빠샤!



<오늘은 어떤 여행을 하셨나요?> | 김광석 | 2016



* 사진을 무단으로 가져가거나 수정하말아주세요.

* 사실, 출근할 수 있음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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