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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포트폴리오-연재 기획 ②편

②편 - 채용과 선발방식의 획기적인 변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단행본 작업을 해두었으나 저자들간의 사정으로 출간이 안되어 제 브런치에 연재로 개제합니다. 2018년 새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커리어 관리, 경력관리에 관심있는 분들은 3편으로 올리는 연재물에 관심가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력변화전문가 신현종-


지난 ①편 [https://brunch.co.kr/@shincoach/13] 에서 디지털포트폴리오 시대로의 전환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이번 ②편에서는 Computer First시대에서 Mobile First시대를 정리하고 기업의 채용과 선발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내용을 다루어보겠습니다.


- Computer First 시대

 : 제 3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것은 컴퓨터의 개발과 보급이다. 컴퓨터를 통해서 업무의 생산성이 혁신적으로 증가하게 되었고 제조업 분야에서도 생산의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여 일반적인 업무환경이 컴퓨터를 중심으로 바뀌게 되었다.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으로 일상적인 생활환경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면서 정확성, 신속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왔다.     


- Internet First 시대

: 개인용, 업무용, 산업용 컴퓨터가 네트워크망을 통해 월드와이드웹으로 연결되어 분산되어있던 정보를 찾고 모으는데 용이해 졌으며 기업에서도 각종 서류의 생산 및 관리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하였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연결되면서 다양한 직업이 생겨나게 되었고 클라우드 기술의 발달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업무방식 변화가 이루어 지는 계기가 되었다.     


- Mobile First 시대

: 스마트디바이스가 개인에게 보급되면서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네트워크에 로그인되어 있는 시대로 변화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생활전반에 걸쳐 기존의 것들이 불편하게 느껴질 정도로 빠른 변화를 주도해가고 있으며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도 스마트디바이스를 가지고 응용하거나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업무방법 도입과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여기에서 강조되는 부분은 연결성과 지능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기반을 두고 있는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 채용과 선발방식 획기적인 변화


   서구권 국가로의 취업이나 국내 외국계기업의 채용과정에서 직원을 선발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레퍼런스체크(Reference Check)이다. 최근 국내기업들도 경력직을 중심으로 헤드헌팅을 통하거나 인사조직에서 입사후보자의 입사결정을 최종적으로 심사하는 과정에서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판단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회사를 관둘 때 상사에게 잘 써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레퍼런스이며 퇴사를 하는 경우 반드시 챙겨서 나오는 서류이다. 이러한 레퍼런스 서류가 다음 직장을 구하는데 결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레퍼런스 서류에는 작성하는 사람이 작성을 의뢰한 사람과 직장 내에서 어떠한 관계였으며 프로젝트 추진과 인상적인 업무 경험 등을 기술하여 채용에 반영해 달라는 내용을 주로 담게 된다. MBA과정 입학을 준비했던 사람이라면 대학원 입학에도 이러한 서류를 필수적으로 제출하라는 공고를 보았을 것이다. 직원을 채용하는데 선발하는 입장에서 보면 지원자 또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고 제출받은 서류를 통해서만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하려고 노력한다. 채용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사전인터뷰나 평판조회를 의뢰하는 이유도 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판단을 위해서라고 볼 수 있지만 비용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거나 정보가 부정확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비용과 정보의 정확도에 있어 기업의 고민을 줄여주고 지원자에게도 자신을 보다 더 적절하게 어필 할 수 있는 대안으로 소셜미디어와 디지털포트폴리오를 활용한 검증방법이다. 



   종이 이력서라고 불리우는 과거의 채용활용 도구를 ‘소셜미디어채용’이라고 불리우는 방식으로 바뀌기 시작한 시점은 Mobile First시대로 넘어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과 일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이력조회가 가능해지면서 이다. 온라인 프로필과 SNS에 올라온 지원자에 관한 다양한 종류의 포스팅 그리고 주변사람과의 네트워킹 관계를 채용의 도구로 활용하게 되면서 지원자에게 제출을 요구하는 신상정보의 종류도 달라졌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판단 가능한 인간성, 사회성, 판단력 등을 중심으로 선발의 적합성을 판단하게 되었다. 이제는 사회로 진출하거나 직장을 얻기 위해서는 디지털포트폴리오에 해당되는 온라인프로필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나에 관한 기록과 네트워킹 그리고 업적에 관한 것들을 실시간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하는 시대로 변화하게 되었다. 만약, 이러한 디지털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두지 않았다면 채용을 하고자 하는 기업에서는 정보의 부재로 부적격판단을 할 수 있으며 자신에 대해 충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둔 다른 지원자를 선발 대상자로 찾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이력관리의 변화는 자신의 경력개발에 관한 기록을 타임라인에 따라 전반적인 기록 관리를 스스로 주도적으로 수행해 두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디지털포트폴리오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과 동시에 내가 준비하고 있는 미래 직업이나 유사 직종에서 일을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활동과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소셜미디어의 개방적 플랫폼을 활용하여 경쟁력을 갖추는 체계적인 준비도 계획하고 수행해 나갈 수 있게 된다. 경력개발에 있어 권위가 있는 사람으로부터의 조력이나 틀에 박힌 정보를 통해 불확실성을 가지고 준비해나가던 기존의 방식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개인이 자신에게 적합한 경력개발의 정보를 탐색하고 계획하여 이를 실시간으로 기록해 둠으로써 미래의 직업을 대비해 가는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디지털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한 채용이 국내 대기업에서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거나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는 기존의 채용도구를 활용하는 곳이 많아 이러한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이야기는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들에 관련된 이야기로 기존에 기업 내부에서 검증된 선발도구와 방식을 사용하며 기업공채가 채용의 대표성을 가지는 문화적 특성 때문에 체감이 잘 안 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업들은 채용을 통해 대규모로 인원을 모집하여 적합한 사람을 가려내는 방식의 공채제도를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수시채용이나 인력풀 제도를 활용한 채용방식으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조직은 대규모 인력채용이 필요한 것이 아닌 변화와 혁신을 주도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 및 조정을 잘 이끌어 낼 수 있는 적합한 사람만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시채용제도의 중심에 디지털포트폴리오가 있으며 이미 해외취업이나 외국계기업, 경력직 채용에 있어서는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 일본의 IT기업으로의 취업이나 미국의 기업으로 해외이직을 하는 사람들이 과거 정보의 제약과 도구의 미비로 에이전트를 통한 취업 외에는 방법이 없었던 것에 반하여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기업과 컨택하고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언론등을 소개되고 있는 것을 보면 이와 같은 변화가 일반적인 채용의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경력변화전문가 

신현종

강의문의: 010-9538-4901, hjshin@pai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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