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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공기업 면접관이 말하는 평가

면접시즌 준비를 위해서는 평가방법을 알아야 준비도 잘할 수 있다

최근 강의를 다니면서 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반적으로 강의만 하고 나면 그 만남이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현장에서 학생들이나 취업준비생들의 의견을 듣고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만나거나 별도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예전에는 커리어코칭을 했기 때문에 주요 업무 중 하나가 이제는 별도로 시간을 내야 하는 일이 되었다. 면접전형을 기획하고 교육하는 일에서부터 외부 면접관으로 채용에 직접 관여하는 일까지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평가와 관련하여 궁금해는 내용을 중심으로 준비방법을 써보고자 한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특정기업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거나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취업준비생들이 많이 바뀐 것이 있다면 동영상 강의나 SNS를 이용해서 대형학원이나 개인교습(취업컨설팅)을 하는 곳의 랜딩페이지를 방문하게 되어 비용을 지불하고 추가적인 도움을 받는 다는 것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무료로 뿌리는 기업 정보지를 받거나 미션수행을 통해서 크게 값어치가 없는 정보를 받아서 더 좋은 정보를 얻으려고 돈을 지불하던 것에 비해서는 방식이 상당 수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본 작가가 2015년까지 취업컨설팅을 했을 때는 주로 이메일을 통한 광고방법이 대부분이어서 이 역시도 진화했다고 볼 수 있겠고, 한편으로는 과거 유학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제공하여 고객을 끌었던 인터넷카페 기반의 유학원들이 했던 방식이 취업시장으로 옮겨 온 것으로 보인다. 


본론으로 들어와서, 대기업 이나 공기업에 면접을 가게 되어 준비할 정도면 취업에 대해서 상당히 준비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여러 번 면접에 다녀온 경험이 있다며 결론적으로 '태도'와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몸으로 배웠을 것이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면접프로세스나 채용과정을 잘 모르는 일부 비전문가에 의해 면접전형이 연예인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것 처럼 전달된 부분이 많아 가끔 학생들과 만나보면 놀랄 때가 있다. 기업들은 사람을 선발하는데 있어 절대로 모험하지 않는다는 것부터 전제로 깔아야 한다. 쉽게 이야기해서 1개월에 300만원 월급을 주는 신입사원을 선발했는데 6개월 있다가 yolo드립하면서 회사를 관두고 나가버리면 회사에서는 300만원 x 6개월 = 1,800만원 + 부대비용 x 1.9 = 대략 3,000만원 정도는 하수구에 버린 셈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취업강의 교안 중 서류-인적성검사 결과의 활용부분 

그래서 직무분석을 통해 필요인원과 역량을 정해놓고 선발과정을 통해 가장 적합한 사람을 선발하는 시스템으로 짜여 채용이 진행된다. 일부 직장인들이 '스펙 좋고 잘생기면 돼'라는 충언(?)을 잘 하는데 인사업무와는 거리가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으니 무시해도 좋다. 서류전형은 여기에서 다루지 않지만 인적성검사 (최근 A매치라 불린다)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인적성검사의 결과가 면접 전형의 데이터를 구하기 위한 과정중 하나라는 것 정도는 이해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 보통은PASS or FAIL로 생각하는데 PASS를 하고 나면 그 데이터가 면접에 활용될 가능성도 높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직무적합성을 통해서 1차 면접 대상자와 질문리스트가 어느 정도 만들어 진다. 특히, 구조화면접이나 원데이면접 등 면접 전형이 어느 정도 짜여진 회사일 수록 데이터의 활용도는 올라간다. 예를 들어, 직무적합성에서 부족하게 나온 역량이나 성향을 면접에서 물어보고 추가적인 데이터를 수집하여 최종 등급이나 평가점수를 내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좋다. 여기에서 PASS를 한다면 2차면접을 통해서 조직접합성에 관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판단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별해 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것을 하루에 다 하는 기업도 있고, 별도로 진행하여 임원면접이라는 이름으로 2차면접을 별도로 시행하는 것도 많아 회사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취업강의 교안 중 면접에서 뽑히는 사람 구글의 예시

강의 때 구글에 관한 책을 쓴 구글의 전 CEO가 적었던 것 중에 선발에 대한 부분에서 가장 면접연습을 많이 해온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선발하였다는 이야기를 해줄 때가 많다. 즉, 구글 정도 기업이면 누구나 가고 싶은 기업이기 때문에 지원하는 사람들의 수준이 높을 것이고 이중 대부분은 애플이나 테슬라, 삼성 등 샌프란시스코에 같이 있는 기업들 부터 시애틀쪽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도 지원하여 붙을 수 있는 수준의 사람들일 것이고, 그렇다면 이 들 중에서 정말 구글에 입사하고 싶은 사람을 선별해내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런 사람은 입사하려고 상대적으로 면접 연습을 많이 해온다는 가정을 근거에 두고 한 말로 볼 수 있다. 국내도 상황은 같다고 본다. 


삼성, LG, 현대차 진정 마음에서 우러난 지원동기 있으세요?


이 질문에 거의 99%는 없다고 답할 것이다. 대기업이니까 지원하는 것이다. 여기서 간혹 YES를 하는 사람들은 정말 진심이거나 물어보는 말에 골탕 먹이려고 그냥 NO하지 않은 것 뿐이다(후자가 많다,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웃는다. 한대 맞는다 ). 그래서 면접을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고, 평가하는 면접관 입장에서는 이것을 평가할 때 비주얼 적으로, 또 감으로 가장 와닿는 부분이 면접에 대하는 지원자의 태도 부분이 되는 것이다. 


면접장에서는 누구나 자신이 적극적이고 소 같으며 사람들하고 친하다고 한다. 물론 리더십도 있고 너무 긍정적이라 걱정이 된다고 자신의 하소연까지도 한다. 훈련이 잘 된 면접관이라면 그런 부부에 전혀 개의치 않고 평가를 한다는 것 정도는 인정해주기 바란다. 동네 아저씨 같은 사람들이 나와서 면접관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결국 면접에 대한 KEY는 연습과 연습을 잘해서 입사하려는 기본 태도가 좋은 사람이다. 

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이 정도에서 작성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본 작가도 강의를 통해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면접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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