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점으로 약 2년째 비건(Vegan)으로 지내고 있으며, 지나온 이야기를 일기장에서 꺼내옵니다.
나는 자타공인 운동매니아에 운동 신경도 갖추고 있는 사람이다. 발레필라테스, 기구필라테스, 소도구 필라테스, 킥복싱, 복싱, MMA, 요가, 웨이트, 등산, 러닝, 배구, 배드민턴 등의 다양한 운동을 경험했다. 위의 운동 중 반 이상은 6개월~1년 이상은 배웠다.
그 중 최근 내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운동으로 택한 것은 단연 '웨이트'다.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가서, 내가 원하는 부위를 적절한 강도로 아주 다양하게 운동할 수 있다.
다만, 채식을 하니 영양섭취에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은 생각에 식물성 단백질원을 다소 강박적으로 먹으려 했다. 웨이트를 2년째 해오면서 근손실 걱정을 하며 단백질을 악착같이 챙겨 먹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그런 듯하다. 채식에 대해 말하는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굳이 단백질을 보충하려 하지 않아도, 통곡물, 채소, 과일 등의 한 끼 식사에 필요한 단백질량이 충분히 들어있다고 했다. 비건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큰 나머지 운동 후에 단백질 섭취라는 현실에의 벽에 부딪힐 때마다 번번이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더 게임 체인져스>에서는 비건으로도 운동선수들이 충분한 기량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었고, 실제로 비건 보디빌더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