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how; 아기 강아지 키우기

렛츠기릿

by beShine

아기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을 위하여 그간 몇 개월간의 경험치를 바탕으로 기억나는 팁 위주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비숑 여아 5개월, 말티즈 남아 2.5개월)

저희 피트 잘키워주세요~!

은*아 우리 피트 잘 부탁해~!




+ 필수 강아지 용품 입니다.

. 배변판 : 원래 샵에서 추천받은 플라스틱 그물망이 있는 것을 써보았는데 쉬야가 플라스틱 위에 묻게 되어 청결하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검색하다가 이것을 쓰기 시작했는데, 종이면만 딱 드러나 있어서 훨씬 청결해 집니다. 그리고 가격이 아주 짱짱


. 배변패드 : 아침에 일어나서 나오면 두 아이들이 정말 엄청나게 싸놓은 경우가 왕왕 있는데, 배변패드가 넉넉히 쌓여있으면 왠지 모를 든든함(?)이 있습니다.


. 개껌 : 5차 접종이 끝나기 전에는 일반 개껌을 가급적 안 주는 것이 좋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밀크스틱은 3개월차 아기들에게도 줘도 된다고 하여 잘 쓰고 있습니다.


. 간식 : 돼지귀나 다른 간식은 아직 안 줘봤는데, 요즘 저희 집 아이들이 즐겨먹는 간식입니다. 먹보 비숑 여아는 정말 1초만에 먹어치우는...


. 탈취제 : 다른 제품 안 써봤지만, 처음에 추천받은 이것을 계속 애용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키우기 전에는 바닥 걸레질 잘 안하곤 했었는데 요즘 저희 집 바닥은 수시로 쓸고 닦고 청결 집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ㅜ


. 털 빗 : 처음에 산 빗이 아파해서 비숑 전용빗을 해외즉구하여 쓰고 있는데, 일단 적당한거 쓰시다가 품종에 맞는 좋은 저렴한 빗 소개 받으시면 그거 쓰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털은 매일 빗어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 배변

이 부분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각종 정보와 방법, 주변 지인들 의견들을 종합해 보면 "애기때 아무데나 막싸는 것이 당연하다. 시간을 갖고 기다리면 해결."이라고들 하시더라고요. 보통 어느 정도 배변습관이 자리잡기까지 5~8개월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일단은 당분간 아무데나 싼다고 보시고, 1) 시간이 해결해 준다 2) 배변패드를 아주 많이 깔아준다 3) 패드 위에 잘 싸면 폭풍칭찬+ 간식보상 이렇게 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강아지가 좋아하는 특정 주기적 배변 장소에만 패드를 두고, 안싸는 곳의 패드는 점점 줄여가시면 된다고 합니다.


사실 응가보다 쉬가 더 피곤합니다 ㅜㅜ

응가는 하루에 한두번 밥먹고나서 얼마안있다가 하니까 그냥 들어서 치우면 되는데 (가끔 발로밟고 뭉개고 그럴때도 있지만, 깔끔쟁이들은 싸놓고 치워줄 때까지 근처에도 안가는... 주인인줄 알았으나 완벽한 시종으로 전락함) 그래도 모르니 보이는대로 빨리 치워주시면 좋습니다.


당분간 울타리 생활을 좀 해야 할텐데, 울타리에서 나오는 순간 집에서 좀 돌아다니다가 걸어가면서 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니면 잠깐 멈춤하고 손가락 2마디 정도 조그맣게 쉬를 하는데, 발견 즉시 휴지로 닦아 주시고 그리고 쉬 탈취제를 그 자리에 뿌리시고 다시 한번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강아지는 자신의 쉬냄새가 나는 곳에 다시 와서 싸곤 하니, 원치않는 곳에 쉬를 하면 꼭 깨끗이 닦아 주세요. 3~4개월 지나면 점점 배변패드 위에 배변 성공하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팁이라면 팁! 몸에 털이 많은 강아지 특성상 (배넷 첫미용 때는 다깎겠지만) 엉덩이 주위에 털이 많아서 응가가 붙어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발바닥 이랑 발바닥 사이사이에 응가가 마르고 굳은채로 다니기도 합니다. 이때는 물티슈로 살살살 닦아 주시다가 영 안떨어지면 응가가 붙은 부분의 털을 작은 가위로 살 다치지 않게 털과 응가를 함께 잘라줍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4개월 넘을때쯤 엉덩이에는 털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ㅋㅋ 곧 배넷 미용 하며 털관리 하면 되니 걱정마시고 cut


몽이엄마 “처음 일주일정도는 울타리 생활만하며 집 냄새와 환경에 익숙해지게 만들어준다음 울타리를 풀어주고.. 배변패드 집 3-4곳에 두면 소변 실수 확률 많이 줄어든대요”


+ 목욕

목욕은 2주에 한번이라고 하는데, 말티 남아는 아직 아기라 한번도 안했습니다. 보통 접종 3-4차 지나고 나서 한다고들 하는데 냄새가 특별히 나지 않으면 당분간은 꽤좨좨 하게 다니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청결보다 건강. 너무 더럽다 생각되시면 물티슈로 닦아주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목욕 샴푸 린스는 강아지 전용으로 쓰셔야 해요. 사람꺼를 강아지 한테 쓰면 피부 트러블 생길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근데 정말 목욕 깨끗하게 시키고 하얀 털 만지고 냄새 맡으면 정말 기분 좋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목욕할때 귀와 코인가에 물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끝나고 나서 잘 말려주셔야해요~ 수건으로 돌돌 잘 말아서 한번 말려주고, 살에 뜨겁지 않을 거리에서 드라이기로 충분히 말려주세요.


+ 눈꼽

더 중요한 것은 눈꼽관리입니다. 흰색 견종 애들은 특히 눈물이 흘러서 다크서클 같은게 생길 가능성이 많은데, 한번 생기고 나면 지워내기가 쉽지 않아서. 처음부터 눈물이 고여서 눈 밑으로 흐르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눈꼽빗 사셔서 눈꼽 관리(매일 1회)를 해주시는게 좋아요. 눈꼽관리 방법은 유튜브에 많이 있고, 일단 눈 바깥에서 안쪽으로 빗으로 밀어내면 눈꼽이 빗에 묻어납니다. 눈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하고, 강아지가 알아서 눈을 감으니까 살살살 해서 눈꼽을 깨끗하게 해주세요.


+ 발톱

아이가 좀더 자라기 시작하면 발톱 관리를 해주셔야 하는데, 발톱을 너무 바짝 깎으면 피가 납니다. 발톱처럼 보이는 그 속에도 핏줄이 있는듯 합니다. 그래서 맨 끝 부분만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이 동영상도 유튜브에 많으니 보시면 되고, 미용이나 병원가면 친절한 곳은 알아서 잘라주시곤 합니다. 아니면, 전문가 볼때마다 잘라달라고 부탁. 그리고 혹시 집에서 발톱 자르다가 피가 났을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곧장 지혈해주시면 좀이따가 멈추니 돈워리. 발톱가위가 꼭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틈나는대로 샵에 맡길까 생각중이거든요.


+ 귀청소

강아지 냄새의 주요 원인은 귀와 항문이라고 하네요. 귀청소는 좋은 도구들로 일주일에 한번 집에서 해주시거나, 샵에 맡기세요 ㅋㅋ. 그리고 귀털은 수시로 손으로 뽑아주면 샵에가서 한번에 뽑는거 보다 덜 고생스럽다고 합니다.


+ 전선 물어뜯는거 주의

강아지에 따라 다른거 같긴 한데 일단 전선을 특히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는 거 같아요. (특히 말티 남아는 더욱 좋아함) 주변 분들 얘기로는 이때는 엄히 "안돼"를 외치거나 패서라도 못하게 해야한다고들 하십니다.

사실 때려도 못 알아듣는 개월수라 접근하기 힘들도록 가리거나 치워주거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예방 접종

그냥 5번 다 맡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접종의 간격을 일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야 항체가 생긴다고 하네요. 접종을 꾸준히 하면 99% 이상 항체가 생긴다고 하니 이 점도 참고하시고, 어찌되었든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사샘과 상의하세요~

(피트, 말티 남아 2차 접종 완료일 10.25. 2주 간격으로 다음 차수 접종해야 함)


+ 중성화

. 남아 강아지들은 필수로 해주는 것이 좋다는 게 지론 이더라고요. 시기는 5차 접종이 끝날 즈음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도 자세한건 동물병원 의사샘과 상의하시는게 좋겠습니다.


+ 개도 쉬어야 합니다. 강아지는 특히 반드시 휴식 필요.

아이들이 있는 집은 문제가 2가지인데, 남자애는 강아지를 괴롭히고 여자애는 하루종일 껴앉고 있는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강아지는 특히 아기때에는 10~15시간 넘게 자야 잘 크고 건강해진다고 하니 되도록 잘 잘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과 좀 놀았다면, 따로 격리해서 혼자 쉬고 잘 수 있게 배려해 주세요. (잘 못쉬고 괴롭히고 그러면 개짜증을 내기 시작하고, 주인을 물기도 하다가, 나중에 세나개에 출연하게 됩니다.)


+ 성격

비숑, 말티 밖에 2종만 경험해 보았지만, 둘이 정말 성격도 하는 짓도 정말 정말 다른거 같습니다. 활발하고 쾌활하고 과묵(?)한 비숑과 끙끙대고 적극적이고 포기를 모르는 말티... 품종 내에서도 강아지마다 성격이 다다다 다르다고 하니 일단 본인의 강아지를 겪어보시는게 정답인거 같아요.


+ 사료의 양

먹보 비숑은 3~4스푼을 줘도 더달라고 난리고 아마 사료 한푸대를 줘도 다 먹어치울듯 합니다. 이에 비해 딱 정량만 먹거나 남겼다 먹는 말티 피트는 한 스푼만 주시면 되어요. 월령 및 몸무게에 따라서 적정량을 늘려가면 될 것 같아요.


+ 온도와 습도

갑자기 온도가 떨어진 날이 있었는데 갑자기 말티 피트가 재채기를 하더라고요 (고치느라 한 10만원 이상 씀 ㅜ) 아기때는 특히 따듯하게 해주라고 하여서 열난로 틀어주고 작은 옷(가슴과 목 중심)을 입히셔도 좋다고 합니다. 습도 관리도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관리할지 몰라서 걍 두었습니다 ㅎㅎ


+ 뼈

말티즈는 뼈가 약한 종이라 뼈가 다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릴때는 무지하게 뛰어다니니 발바닥 털이 자라면 미끄러워서 자꾸 넘어지곤 하니까 수시로 잘라주세요 (털이 안 미끄러우면 신난다고 더 뛰어다님)


+ 산책

주변에 강아지랑 우아하게 걸어다니는 분들이 자주 보는데, 직접 해보니까 그렇게 산책하는 것이 정말 대단한 거더라고요 ㅜ 아직 아이들은 아기때라 산책의 기술이 부족할테니, 4차 접종 정도 지나고 나서 시도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외부 산책은 강아지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에 아주 도움이 된대요. 그리고 개운동장이나 강아지 커뮤니티는 때가 되면 정보 찾아보시고 좋다는 곳 가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 전문가들

요즘 특히 뜬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강형욱 훈련사님 동영상을 좀 보시면 강아지의 입장과 나쁜 주인들에 대해서 미리 접해볼 수 있습니다. 강추. 그리고 이웅종 소장님도 많이 추천하는 분이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결론

제 인생에 개아빠라는 정체성은 전혀 계획에 없던 일이었고, 첨에는 머 이리 할게 많고 말은 안듣고 사방에싸재기고 완전 멘붕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지고 그리고 교감하고 존재감 팍팍 느끼고 자라가며 더욱 예뻐지는 모습 보면서 정말 이 아이는 가족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나 인스타나 그런거에 현혹되지 말고 내 강아지 내 자식처럼 사랑하고 사랑받고 즐겁게 살아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아낌없이 답해주고 꼼꼼히 알려주신 우유대모 해달별엄마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언제나 행복하소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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