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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회식은 안녕하십니까

by beShine

옛날에 회식은 자주 늘 해야하는 연례행사였고 윗사람과 술이 주인공이었고 반드시 노래방을 갔으며 새벽이 와서야 끝이 나곤했다. 팀장님과 선배들을 다 택시배웅을 하고나서 3-4시에 집에 간 젊은 피지배계층은 씻고 잠깐 나와 8:50까지 반드시 제 자리를 지켜야했다.


회식 속에서 인간들은 서로가 서로에 대해 그간의 못마땅함을 마음껏 꺼내놓고 언어적 물리적 위력을 마음껏 펼칠수 있는 공인된 폭력을 행사했다.


회사라는 집단 속에서의 인간은 사냥시대와는 다른 형태로 함께 모여 먹고 웃고 울고 소리지르고 즐거운 척을 한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지독한 개인주의속에서의 이 ‘함께먹기’는 ...


이것의 이름을 맞춰보세요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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