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찬양팀 자리에 섰다. 이름도 참 예쁘다. 주기쁨 찬양팀. 매일 이 자리에 선다는 것, 목소리로 그분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은혜인지 새삼 깨닫는다.
오늘은 콰이어가 아닌 리더를 맡았다. 두 번째라 처음처럼 손이 떨리진 않았지만, 여전히 마음은 무거웠다. 그래도 함께하는 이들이 있어 든든했다. 내 부족한 인도에도 그들은 온 마음을 다해 화답해 주었고, 덕분에 우리는 아름다운 찬양을 마칠 수 있었다.
찬양대에서든, 일터에서든, 삶의 어느 자리에서든 진심을 다하면 길이 열린다는 것. 그것은 내가 살아오며 깨달은 가장 소중한 진리다.
월요일이면 인사발령이 나고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설렘과 부담이 교차하지만, 나는 안다. 온맘을 다해 정성으로 임한다면, 모든 것은 순리대로 흐를 것임을. 마치 오늘의 찬양처럼, 우리 삶도 그렇게 한 음 한 음 아름답게 울려 퍼져나가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