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환철 Apr 06. 2023

행복의 주문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가져야 할 세 가지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예전에 극장에서 본 광고인데 슬프게도 대부업체인 롯데캐피탈 광고 멘트이다.

사실 이 노래는 커피소년의 ‘행복의 주문’이라는 노래의 일부분인데 아내인 제이레빗 혜선하고 부른 유튜브영상을 한번 보시길 추천드린다.

(보다 보면 저절로 미소가 ^^)

 


행복의 주문

https://www.youtube.com/watch?v=XPHSLjxk5BA  

 

행복이 주문이나 주술의 영역으로 만들 수 있거나 행복해지는 약을 통해 행복에 다가갈 수 있다면 세상은 좀 더 살기 좋아질까? 행복해지는 약은 이미 우리 곁에 있다.


 합법적인 건 술이요, 불법인 건 마약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우리는 모두 행복하길 바라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행복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조금은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길을 모르거나 목적지를 모르고서는 도달할 수 없으니깐 말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정의와 우리는 무엇을 통해 행복에 이를 수 있는가?라는 행복의 조건, 행복하기 위한 실천방안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행복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만족감에서 강렬한 기쁨에 이르는 모든 감정 상태를 특정 짓는 안녕의 상태’이다. 만족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무언가를 채워가는 과정인데 현실과 기대의 차이가 행복일 것 같다. 현실이 기대만큼 충족되거나 기대 이상의 상태가 왔을 때 행복감이 커지는 것이고 기대에 못 미쳤을 때 행복감은 낮아진다는 점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결국 모든 기준은 우리가 만들고 있다는 점이 놀랍지 않은가.

  

과거 원시시대 인류는 생존을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는 어떤 가치를 위해 살아가는가? 내가 평소 즐겨 쓰는 말 중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표현이 있다. 나를 바로 하고 가정을 다스린 후 나라와 사회를 위해 활동했을 때 만사가 형통한다는 생각이다.

결국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행복의 핵심이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 내가 거주하거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들 속에서 행복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도 강력하게 믿어주는 정신적 지지자가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내 주위에는 어떤 사람이 존재하는가?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들이 모이고 나쁜 에너지를 가진 사람 주변에는 나쁜 사람이 모인다. 물론 좋은 사람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나쁜 사람도 있다. 당신은 긍정에너지 전도사가 되고 싶은가, 아님 에너지뱀파이어가 되고 싶은가 이 모든 것은 온전히 당신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행복을 위한 실천방안 세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물론 인생엔 정답이란 없고 어떤 사람이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따로 있을 테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은 각자가 찾아야 하겠지만 참고는 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걱정 말고 행동하라’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상담요청을 받으면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는 걱정하지 말고 고민하라는 말이다. 걱정은 현재의 상태만을 바라보지만 고민은 미래의 상황에 대한 대비를 하는 과정이다. 고민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고 이를 실천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지금 이 순간도 다시 오지 않으며 현재에 충실한 사람만이 미래를 쌓아갈 수 있다.

  

두 번째는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다. 행복과 불행은 남과의 비교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끝도 없는 인간의 욕심을 좇는다면 나는 항상 누군가를 부러워하며 만족할 수 없을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건강한 팔다리에 감사하고, 출근할 직장이 있다는 점에 감사한다. 현재(Present)는 말 그대로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내는 시간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바라던 오늘이다. 근데 내 몸이 또는 마음이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는 것처럼 마음이 아프면 병원을 가는 걸 추천드린다.

  

마지막 세 번째는 모든 것이 과정이라는 마음가짐이다. 사람은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존재이다. 인생의 완성은 죽음을 맞이할 순간이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그걸 통해서 세상과 소통할 때, 비로소 인간의 존재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머슬로우 욕구설의 가장 최종단계가 자아실현에 있다는 점도 성장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완벽주의를 경계하면서 완벽을 추구하며 노력한 이후 결과는 온전히 받아들여라. ‘진인사이대천명’의 자세로 매 순간 노력한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성장할 것이고 조금 더 나은 자신을 만날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위 세 가지만 한다면 행복해질 수 있느냐고 누군가 반문할 수 있다. 여기서 나오는 게 경제적인 문제이다. 주변 분들과의 대화를 할 때 행복에서 경제적인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가 말할 때“돈이 모든 것은 아니지만 거의 전부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황금만능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경계해야 하지만 돈은 행복을 얻기 위한 밑천이다. 돈이 많아지면 그 이상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돈이 없다면 모든 것의 전제는 돈이 따라붙는다. 그러기에 젊은 세대들이 파이어족을 꿈꾸는 것이고 경제적 자유를 위한 주식과 코인열풍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과정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그렇기에 성장을 이야기할 때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노력도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청빈은 더 이상 유일한 덕이 아니다.

  

 지금 나에게 처한 상황이 그렇게 녹록지 않을 수 있겠지만, 다행히도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하루는 24시간으로 공평하다. 인간은 누구나 똑같이 태어나지만 그 환경이 다르며, 마지막 무덤으로 가는 과정을 통해서 계급화된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안한 임종을 맞이하고 싶은 욕구는 인간 모두에게 있다. 웰빙은 웰다잉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선택은 언제나 나에게 있으며 행복은 강도가 아닌 빈도라는 점이다. 작은 계획을 세우고 성취하는 기쁨이 내가 평소 생각하는 행복의 모습이다.


파랑새를 멀리에서 찾고 있다면 지금 당장 주변을 둘러보고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친절과 관용을 베풀자. 당신이 나눈 미소는 겨울을 깨는 봄내음처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전해져서 보다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행복해지고 싶은가? 당신이 누리고 있는 행복을 마음껏 느끼며 이를 나누자. 우리 모두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행복해질 것이다.

 

행복의 주문을 외워보자.

 

행복해져라

행복해져라


작가의 이전글 사랑에 색깔이 있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