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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심산책자 Jan 04. 2023

오! 나의 멘토 코치님

KPC를 준비하면서 5회의 멘토 코칭은 필수다.

알고는 있었는데 아직 시간이 많으니 천천히 하자고 생각하다가 일정이 빠듯해지고 할 일이 점점 쌓여 가면서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 할 것 같은 조급함이 올라왔다.

무엇보다 멘토 코치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잘 해내고 싶은 마음도 올라왔다. 얼른 멘토 코칭을 받아야 할 확실한 이유가 생긴 것이다.

누구에게 요청드릴까 한참을 고민했다. 그러던 차에 코더코에서 만났던 멘토 코치분들 중 인상적이었던 분들을 따로 기록해 놓았던 것을 떠올렸다. 기록해 놓길 참 잘했다. 리스트에는 5명 정도의 멘토 코치가 적혀 있었는데, 그중 한 분께 연락을 취해봤다.

너무 감사하게도 선뜻 코칭을 해줄 수 있다고 회신이 왔다. 1시간 남짓의 밀도 있는 대화 속에서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타이밍이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았다. 나의 고민을 털어놓자 코치님이 신기한 듯 말씀해 주셨다.


“코치님! 어떻게 이렇게 딱 맞춰서 연락을 주셨어요?”


멘토 코치는 10여 년 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을 시작했다고 했다. 조직에서 리더 대상 코칭을 진행하면서 겪은 액기스와 같은 배움을 짧은 시간에 공유해 주셨다. 성공사례뿐 아니라 실패사례도 공유해 주셨는데 더욱 값지게 느껴졌다. 지금 나의 상황과 코치님의 경험이 절묘하게 들어맞아서 저절로 몰입이 됐다.


고객을 위하는 마음, 고객이 현장에서 부딪힐 문제들을 어떤 각도에서 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고객이 코치형 리더가 아닌 경우 어떤 질문들을 통해서 관점전환 또는 자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아주 구체적인 사례로 파악할 수 있었다. ​


내가 요즘 가장 많이 되뇌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은 좋은 방향으로 변한다.”


꼭 필요한 순간에 딱 맞는 해답을 얻게 되니 이 말을 더더욱 신뢰할 수밖에 없다.


현장에서 궁금증이 생겼을  함께 나눌  있고, 응원받을  있는 분이 생겼다는 생각만으로도 든든해지고  마음이 푸근해지는 순간이었다. 그러고보면 사람의 힘이 참으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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