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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물러나고 동남아 몰려온다...마약 범죄↑

이 글은 독립탐정언론 <신흥자경소>에 2024년 2월 18 오전 올라온 기사입니다. ->원문보기           


[신흥자경소] 대한민국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 기조에 따라 고령화가 가속화하며 생산가능인구(15~64세)도 줄고 있다. 그간 국내 인력난을 일부 해소해 주던 ‘조선족’은 범죄자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사회 일원으로 자리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최근 국내 거주 조선족 숫자는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동남아시아인들이 대거 유입되며 마약류 범죄 등 국내 치안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 조선족은 사라지고 있다...밀집지역 대림동을 찾다        

<신흥자경소>는 최근 여러 날에 걸쳐 조선족 밀집 지역인 대림동 번화가를 방문했다. 평일 밤 새벽 시간대 이따금씩 술에 취한 사람들이 거리에서 비틀거렸다. 그들이 내뱉는 말은 대부분 중국어였다. ‘중국계 한국인’, 소위 ‘조선족’으로 불리는 이들은 원래부터 한국인들에게 이미지가 좋지 않다. 신세계, 범죄도시 등 대중매체에서 다뤄진 조선족 모습은 불법을 일삼고 칼부림으로 사람을 해치는 이미지다.        

실제로 늦은 저녁 시간대 다시 찾은 대림동에선, 술에 취한 한 남자가 지나가는 차를 막고 운전자에게 싸움을 거는 광경을 보았다. 다른 날 새벽 2~3시경 번화가 입구인 대림역 근처엔, 경찰차 두 대가 세워져 있었다. 마치 사건사고가 늘 있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듯, 경찰차 한 대는 아예 시동을 계속 켜 놓고 있었다. 


하지만, 대림동 번화가 모습은 범죄도시 등 영화에서 그려진 험악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한산했고 평범했다. 평일 밤새벽 시간대는 거리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 수년 전 방문했을 때보다 유동인구가 적어 보였다. 가끔씩 보이는 조선족들의 거리 술주정은 한국인들의 그것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다. 

주말 저녁 시간대 대림동 번화가는 사람이 제법 붐볐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중국 말과 주변 건물 간판에 쓰인 한자가 이곳이 조선족 밀집 지역임을 나타내고 있을 뿐, 일반 한국 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였다. 실제로 현재 국내에 정착한 조선족들은 처음 이주 당시의 거친 이미지를 벗어나 이제는 한국 사회·문화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는 일원으로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족은 일제 식민지 시기 조선 반도를 떠나 만주로 이주한 조선인들의 후손이다. 중국에서 주로 농경업에 종사하던 조선족은 1978년부터 피어난 중국 내 개혁개방 흐름을 타면서 점차 상업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주로 한국 및 연해 내륙도시 등으로 진출했다. 현재 한국에 정착한 조선족은 주로 1990~2000년대 이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거주 조선족 수는 계속 줄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거주 조선족 수는 지난 2000년 192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최근 들어 약 170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중국 거주 조선족의 인구 감소가 이어지면서 아예 조선족 학교에서는 한글 대신 중국어를 배우는 경우도 많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소수민족이 중국으로 편입되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재밌는 점은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조선족 수도 같이 감소하고 있다는 거다. 조선족에게 더 이상 한국은 매력적인 영토로 여겨지지 않는 분위기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국내 거주 한국계 중국인(조선족) 수는 총 24만 2032명으로, 2018년 12월(34만 5318명)보다 30%가량 줄었다. 특히 서울 거주 조선족 수는 (각 년도 12월 기준) 2023년 7만 51명으로, 2018년(12만 4250명)보다 44%가량 감소했다. 아울러 조선족 밀집지역인 대림동이 포함된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조선족 수는 (각 년도 12월 기준) 2023년 1만 5131명으로, 2018년(2만 7991명) 대비 46%가량 줄었다.

           

최근 5년여 만에 대림 주변 조선족 수가 거의 반 토막 난 것이다. 최근 대림동 번화가를 방문했을 때 느낀 ‘한산함’이 이해되는 통계 수치다. 수년 전 방문했을 때보다 유동인구가 줄어든 느낌은 ‘기분 탓’이 아니라 ‘팩트(Fact)’였다.

       

국내 거주 조선족은 고령화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조선족이 밀집한 영등포구 거주 외국인 중 50세 이상 비율은 (각 년도 12월 기준) 2013년 34%, 2018년 44%, 2023년 47%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한국 거주 조선족의 인구 감소 및 고령화 현상은 국내 조선족 차별 분위기 및 대한민국 경제침체·고물가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 마디로 여러 이유로 ‘살기 어려워진’ 한국 땅을 떠난 조선족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심지어 귀화한 조선족들 내에서도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기류가 포착된다. 아울러 젊은 조선족들이 한국을 더는 매력적인 영토로 보지 않아 신규 유입 역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 조선족 대신, 동남아시아 거주 증가...But 범죄도 늘었다

          

반면 한국에 거주하는 동남아시아 출신 외국인은 증가하고 있다.......(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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