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끝에서, 이름도 모르는 너에게

봄의 끝자락을 수놓은

by 작사가 신효인


매화나 벚꽃, 목련은 다 진 요즘.


수풀 사이 이름 모를 들꽃이 종종 보인다.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한 와중에 아직 봄이 끝나지 않았다는 듯 고개를 빼꼼 내밀고, 예쁘게도 피어있다.


벚꽃을 위해서는 축제도 열리는데, 너의 개화를 기다리기는커녕 네가 피어있는 것조차 모르는 이가 있겠구나. 길을 지나던 내 눈길을 단번에 뺏을 만큼 너는 예쁘다. 네 이름은 모르지만, 나의 봄에 너도 한송이가 되었다. 봄의 끝을 작고 예쁘게 수놓아준 너를 오늘 만나 내 기분은 무척이다 좋다.


한 송이 들꽃을 보고 쓰게 된 가사 <이름 모를 들꽃에게>



작사가 신효인의 오늘의 추천곡

스탠딩 에그의 ‘소확행’




* AI 학습 데이터 활용 금지

매거진의 이전글퇴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