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고, 깨지고, 넘어지고
1. 브런치 작가 심사 담당자님들은 '나'를 모른다. 그러니까 내가 미워서 날 탈락시킨 게 아니다. (당연하지.)
2. 브런치 작가 심사 담당자님들은 '나'를 모르시기에, 오로지 지원서와 글로만 나를 판단하실 거다. (그치.)
3. 작가 심사에서 탈락했다는 건, 내 글과 작가로서의 나의 소질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맞아. 아, 아파.)
4. 그렇다면 반대로, 내가 작가 심사에 붙게 되면 '작가'로서 인정을 받는 거다. 사람들에게 내 글이 보여줄 만하다는 거다. (그렇네.)
5. 그러면 난 뭐가 문제일까? 뭘 바꿔야 심사에 붙을 수 있을까?
일기를 꾸준히 쓰면서,
내가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는 걸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