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고 버텨봤는데, 진짜 되더라고요
엥..?
인사치레로 하는 한 번 보자는 말은 아닌 것 같은데..? 에엥..? 왜지..? 무슨 말이지..?
진짜요?ㅠㅠㅠ 진짜 제 게 됐어요?ㅠㅠㅠㅠ 엉엉ㅜㅜㅜㅜㅜ 어떤 시안이요?ㅠㅠㅠㅠㅠ
진짜요??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ㅜㅜㅜ 저 그거 쓰면서 너무 행복했거든요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
하루라도 빨리 미련 버리고, 다른 걸 시작하는 게 낫지 않을까?
그때 작사 그만두지 말고 좀만 더 해볼걸.
그러면 브런치를 어떻게 해야 하지?
나라고 왜 안 되겠어!!
"중꺾그마"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얼마든지 꺾여도 괜찮다고, 마음 하나 있으면 그 마음이 믿음이 되어서 실체가 없는 것이 실체가 될 수 있도록 엔진이 되어줄 거라고, 혹시 누군가가 자신의 길을 망설이고 있고 믿지 못하고 있다면 믿어도 된다고 너무 응원해주고 싶고요.
제가 <거미집>에서 정말 사랑하는 대사가 있는데요. 김기열 감독이 이제 '내가 재능이 없는 걸까요?'라고 말을 할 때, '너 자신을 믿는 게 재능이야. 그게 재능이지'라고 하시는데, 믿음이라는 게 참.. 나 말고 다른 사람을 향해서 믿음을 줄 때는 그게 응당 당연한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아름다운 마음 같아서 (타인은) 너무 믿어주고 싶은데 나 스스로에게는 왜 이렇게 힘들어지는지 잘 모르겠어요.
근데 저는 영화에서 그 대사를 들을 때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다른 사람을 믿어줄 수 있는 마음만큼 나 스스로도 또 믿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고, 혹은 내가 누군가를 믿어주지 못하겠다 싶을 때 나를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믿어주고 싶어요. 어쨌든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설레는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할 수 있을까? 내가 재능이 있는 게 맞나?
아, 내가 아까 거기서 풀을 뜯어먹지 말았어야 했는데. 사자가 이렇게 달려들었을 때 거기로 피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또 오려나? 그땐 어떻게 대처하지?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것은 신경 쓰지 말아라.
그쯤 했으면 포기해야 되는 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