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문장 수집가의 시요일 7
by
햇살나무 여운
Dec 12. 2023
거울 앞에 섰다
소스라치게
놀란다
엄마는 어디 안 가고
내 안에 있었다.
세월은 그렇게 온다
갑자기 문득, 흰머리로
.
사진이 없어
넣을 수가 없다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
엄마와 함께 늙어 찍은 사진이 없다
엄마가 보고프면 거울 앞에 서서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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