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문장 수집가의 시요일 15

by 햇살나무 여운

주 앉은 사람이 내는 소리의 높이를 알아차리고 같은 높이로 화답하는 사람이 있다.

감이 그토록 뛰어난 사람들이 정말 있다.

도하지 않아도 저절로 들리는 사람들,

질을 넘어 소임을 타고난 사람들,

듬을 찾아 맞춰주며 마음을 살려내는 사람들.




마음의 소리를 듣는 사람들.

그들은 온 마음을 다해 오롯이 듣기 때문이다.

마음의 융모 한 올 한 올 모두 기울여 듣는다.

그들이 타고난 건 청력이 아니라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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