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순 <무무 씨의 달그네>
"무무,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달을 그리 좋아하면서 왜 달에 가지 않는 거야?"" 달에 가면 달을 볼 수 없잖아."- 고정순 <무무 씨의 달그네>
사랑이 과정이듯이
꿈이 도중이듯이
지금 가고 있어
계속 가고 있어
못 가는 것이 아니라
안 가는 것이지요
너무 바라고 아끼기에
끝까지 남겨두고픈 그 마음
그대도 알고 있나요?
가지 않는 이유
갖지 않는 이유
너도 너만의 달을 만나길 바라!
《서점일기》 출간. 천천히 스미어 오래 남는, 36.5°C 사람의 체온을 지닌 글을 쓰고 싶습니다. 엄마가 남겨주신 이름답게. 《명자꽃은 폭력에 지지 않는다》를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