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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촌철활인

가지 않는 이유

고정순 <무무 씨의 달그네>

by 햇살나무 여운








"무무,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달을 그리 좋아하면서

왜 달에 가지 않는 거야?"


" 달에 가면 달을 볼 수 없잖아."



- 고정순 <무무 씨의 달그네>





사랑이 과정이듯이


꿈이 도중이듯이


지금 가고 있어


계속 가고 있어


못 가는 것이 아니라


안 가는 것이지요


너무 바라고 아끼기에


끝까지 남겨두고픈 그 마음


그대도 알고 있나요?


가지 않는 이유


갖지 않는 이유




고정순 <무무 씨의 달그네>



너도 너만의 달을 만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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