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서점에서 만나요
드디어 《서점일기》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보다도 먼저 친구가 아침에 검색해서 알려주고, 출판사 소개글에도 언급된 글벗의 동네책방 <돌멩이수프>에서는 책방지기가 벌써 주문해 놓았다고 하고, 사자마자 선물했다고 선물하기 너무 좋다고 또 벌써 여러 권 사인을 부탁해주시고...서울국제도서전에 방문해서 직접 구매하고 인증샷도 공유해주며 사인해달라고 하는 독서모임 글벗도 있구요... (저 아직 사인 해본 적 없는데, 아니, 사인이 없는데...)
궁금해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책 받아놓고도 여전히 막막 설렙니다.
반갑고 좋아서 그래요, 너무 좋아서.
여운 《서점일기》
《서점일기》 는 가장 빛나고 소중했던 찰나의 순간에 대한 저의 아카이빙입니다.
《서점일기》 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최선을 다한 자신에 대한 저의 승화입니다.
《서점일기》 는 책연으로 이어진 가장 소중한 인연에 대한 저의 보은이자 우정입니다.
《서점일기》 는 책 이야기가 아닙니다. 《서점일기》는 사람 이야기입니다.
바로 당신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당신이라는 책을 읽고 싶습니다.
당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읽고 잇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출판사 서평을 읽다가 감동해서 울었습니다. 이렇게 세심하고 다정할 수가! 정말 이름 그대로 티라미수!
남달라, 남달라!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책과 서점을 둘러싼 주변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다.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는 언제나 애틋함이 담뿍 담겨 있다. 책 정리를 모두 마치고 손을 씻고 있었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면 당장 달려가 미처 닦지도 못한 손길을 건넬 의욕으로 가득하다. 세상은 다정한 사람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쉽게 찾기 힘든 재능임에도 어딘지 모르게 인색하게 평가한다. 그래서 다정함은 종종 연약하거나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며 심지어 어떤 이는 적당히 숨기거나 때로는 가려야 할 약점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삶의 이런저런 변곡점에서 고통을 견디고 새롭게 다시 시작할 힘을 주는 것은 결국 다정함이다. 책은 그럴 때면 사람보다 나을 때가 있어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힘들고 외로운 순간 책을 찾는다. 작가도 그랬다. 그렇게 작가는 그동안 그가 그토록 사랑하는 책을 자연스레 닮아 왔는지도 모른다. 남들에게 잘 눈에 띄지는 않아도 책장 사이를 거닐며 책을 아끼는 마음으로 사람을 향해 애정을 쏟는다. 잠시 스쳐 지나갈 찰나의 다정함이 먼 훗날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되길 바라면서.
책과 서점이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작가의 동동거림이, 동네 책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으며 행복함에 달뜬 목소리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리라 믿는다. 아직 우리 곁에 책이 존재하듯 책을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까지나 남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세상에는 반드시 어디엔가 서점도 존재할 것이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규모가 큰 대형 서점이든 자그마한 동네 책방이든, 이 책으로 인해 당신에게도 언제든 편하게 갈 수 있는 나만의 서점이 생기길 바란다.
- 여운 <서점일기>, 티라미수 더 북 [출판사 서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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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가까운 지역 도서관에 신간도서 신청해주시면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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