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에 대하여
"소인은 바퀴를 만드는 놈이라 바퀴를 깎으면서 경험한 것에서 말씀드린 것뿐입니다. 수레바퀴를 깎을 때 느슨하게 깎으면 헐겁고, 그렇다고 빡빡하게 깎으면 빠듯해서 들어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느슨하지도 빡빡하지도 않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은 손에 익히고 마음에 응하는 것이지(不徐不疾,得之於手而應於心) 입으로 표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들에게 가르칠 방법이 없고 아들 역시 제 말만 듣고 손에 익히지 못하니, 칠순이 넘도록 여태 수레바퀴를 깎는 일을 그만두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